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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는 6월30일 KT 2G 서비스 종료

기존 이용고객 불편 없는 다양한 지원방안 마련

나원재 기자 기자  2011.03.28 10:22:4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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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라임경제] KT(회장 이석채)가 2G(PCS) 주파수 사용기간이 만료됨에 따라 차세대 네트워크 투자 집중을 통한 보다 향상된 통신서비스 제공을 위해 방통위 승인을 거쳐 오는 6월30일 2G 서비스를 종료할 예정이다.

이와 관련, KT는 2G 이용고객이 계속해서 불편 없이 통신서비스를 이용할 수 있도록 다양한 3G(WCDMA) 전환지원 프로그램과 이용자 보호방안을 마련하고 정부와 협의를 거쳐 시행할 계획이다.

KT는 3G 서비스가 제공하는 안정적 데이터 통신, 뱅킹 등 유심(USIM) 기반 특화서비스, 영상통화, 글로벌 자동로밍, 아이폰·안드로이드폰 등 스마트폰 사용, 와이파이를 활용한 고속 무선인터넷 서비스 등을 지원한다는 설명.

KT는 우선, 기존 2G(PCS) 고객 중 01X 번호 이용 고객이 3G(WCDMA)로 전환할 경우 오는 2013년까지 쓰던 번호로 계속 서비스 이용이 가능하며, 전환에 따른 고객 부담이 최소화되도록 단말교체비용을 지원할 계획이다.

또, 장기할인, 보너스 마일리지 등 기존 2G(PCS) 로열티 프로그램을 3G(WCDMA) 이용제도로 전환해 동등 수준의 혜택을 제공하고, 약정 위약금 및 잔여 할부금 면제 등 다양한 고객혜택을 제공해 3G(WCDMA) 전환을 지원할 계획이다.

KT에 따르면 국가차원에서도 차세대 통신망 투자 및 활성화를 촉진하고 단말·콘텐츠 등 관련 산업 성장에 기여하며 글로벌 통신환경 변화에 적시 대응이 가능해지는 등 긍정적 효과가 클 것으로 전망된다.

해외에서도 미국 버라이존, 일본 소프트뱅크모바일의 사례처럼 주요 통신사업자들이 효용이 낮아진 기존 네트워크를 차세대 네트워크로 전환해 서비스 제공 수준을 높이고 LTE를 비롯한 4G로 망을 진화시켜 네트워크 경쟁력을 확보하는 것이 대세로 자리 잡고 있다.

KT 관계자는 “실제 2G서비스 이용 고객은 약 80만명이며, 3G 서비스 이동에 대해 광고와 우편 등 다양한 방법을 통해 적극적으로 알릴 것이다”며 “혹시라도 연락을 못 받은 고객들은 직접 찾아가 내용을 전달할 계획이다”고 말했다.

보다 자세한 사항은 올레닷컴(www.olleh.com), 고객센터 등을 통해 확인할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