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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 지하도상가, 확 달라진다

유동인구 풍부…공사 통해 새롭게 탈바꿈

김관식 기자 기자  2011.03.28 09:26: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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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라임경제] 그 동안 지하철 이용과 함께 조성된 지하도가 중대형 쇼핑몰 못지 않은 쇼핑타운으로 탈바꿈하게 될 전망이다.

   
서울 일부지역 지하도 상가가 새롭게 탈바꿈하면서 투자자들의 관심이 높아질 것으로 전망된다.
상가정보업체 상가뉴스레이다에 따르면, 지난 9월부터 공사에 들어간 강남역 지하상가와 올 6월부터 공사가 진행될 고속터미널 지하상가, 영등포 뉴타운 지하상가 등 서울 지역 내 지하도 상가 모습이 새롭게 변화한다.

현재 서울·수도권 지하철 역은 총 412개 역으로 하루평균 승하차인원이 평균 3만명에 가깝다. 이 같은 유동인구를 확보하고 있는 지하도상가는 상가 투자자들 사이에 새로운 투자처로 손꼽히고 있다.

이 가운데 강남역 지하도상가의 경우, 2호선 단일역임에도 불구하고 하루평균 승하차인원수가 매 분기마다 상위에 랭크될 만큼 상당한 유동인구를 확보하고 있다.

일반 로드매장 못지않은 매출액이 나오는 점포들은 물론, 고속터미널 지하도상가에는 의류, 화원, 인테리어와 같은 특수 업종들로 구성돼 대부분 구매목적형 고객들이 많이 이용하고 있다.

또 현재 건립중인 영등포뉴타운 지하상가는 장기 임대분양방식으로 등·취득세는 물론 재산세, 양도소득세등 보유세의 과세대상도 아니다. 상대적으로 양도가 자유로워 환금성이 어느 정도 보장된다. 또한 늘어나는 수요를 대비할 수 있도록 영등포지역 지하도상가 전체를 일체화하고 지하 보행공간의 연결성을 확보했다.

특히 지하도상가 운영사업자(임차상인)선정 방식이 수의계약 방식에서 일반 경쟁입찰제로 올 7월부터 도입할 예정임에 따라 상가 투자자들 사이에서 새로운 투자처로 급부상할 것으로 예상된다.

상가뉴스레이다 선종필 대표는 “최근들어 지하도상가의 분위기가 새로운 모습으로 탈바꿈하면서 새로운 도약에 나서고 있다”며 “강남역과 영등포와 같은 지하도상가는 비교적 타 지하도 상가에 비해 투자성이 높을 것으로 기대된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