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농심,日수출 방사능 때문에…

류현중 기자 기자  2011.03.28 08:51:5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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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라임경제] 가공식품이 인상이 예상되고 있는 가운데 농심(004370)라면 매출이 기대된다는 견해다.

28일 키움증권은 보고서를 통해 농심(004370) 라면 가격이 인상될 가능성이 크다고 진단했다. 3월 설탕가격 인상과 동시에 제분업계도 1분기부터 원가압박이 높아지면서 라면 등 가공식품으로 인상 분위기가 이어질 수 있다는 것.

키움증권 우원성 연구원은 "원가부담이 증가하겠으나, 라면·스낵 등 주력 사업의 매출 증가에 힘입어 영업이익은 1185억원으로 전년동기 대비 10.6% 늘어날 것"이라며 "판매량 회복, 판가 인상 등의 효과로 올해 라면 매출은 전년대비 3.7% 증가할 것이다"고 내다봤다.

우 연구원은 이어 "목표주가를 24만원에서 26만원으로 상향조정하고 투자의견은 시장수익률 상회를 유지했다"고 전했다.

한편 농심의 일본 수출에 대해서는 일본 방사능 우려로 인한 큰 폭의 점유율 확대는 아직 기대하기 어려려울 것으로 전망했다.

이 증권사는 "농심의 일본수출 매출 비중은 2%로 낮다"며 "연간 매출이 350억원 증가하더라도 영업이익 기여는 25억원 수준으로 크지 않을 것"이라고 설명했다.

이 밖에도 농심의 라면은 일본 주류 입맛과는 다른 매운 맛 중심인 탓에 장기적인 일본 시장 점유율 증가로 이어지기는 아직 어려울 것이라는 진단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