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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重, 日지원 이동식발전설비 출항

도쿄 인근 8000가구에 4월 중순부터 전력공급

신승영 기자 기자  2011.03.26 16:11: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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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라임경제] 현대중공업이 대지진과 쓰나미로 심각한 전력난을 겪고 있는 일본에 이동식발전설비(Packaged Power Station: PPS)를 급파했다.
 
   
26일 오전 현대중공업 이동식발전설비가 크레인에 의해 화물선에 실리고 있다.
현대중공업은 이동식발전설비 4대에 대한 설비 점검 및 포장 등 작업을 마치고 26일 울산 현대중공업 안벽에서 제품을 출항시켰다고 밝혔다. 이 설비는 오는 29일 오전 일본 요코하마 항에 도착한 뒤, 치바현 소재 아네가사키 화력발전소에 설치될 예정이다.
 
현대중공업은 이와 함께 전문 기술진도 함께 파견해 3개월 가량 소요되는 발전설비 설치작업을 3주일 내로 완료할 계획이다. 이번 발전설비는 대당 1.7MW 규모로, 4기가 설치되면 약 8000가구가 동시에 사용할 수 있는 전력을 생산할 수 있다. 
 
현대중공업 엔진기계사업본부 권오신 부사장은 “하루빨리 전력을 생산해 신속한 재해 복구와 피해 지역 주민들의 생활이 정상화될 수 있도록 총력을 기울일 것”이라며 “현지 전력상황에 따라 추가 지원도 검토할 계획”이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