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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성민 집행유예…재판부 “한번만 용서하기로”…누리꾼 반응은 ‘극과 극’

김현경 기자 기자  2011.03.26 15:35: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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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김성민이 집행유예를 받았다. 필로폰 밀반입과 투약 혐의를 받은 김성민이 집행유예로 석방된 것. 일반인이 이 같은 범죄를 저질렀다면 석방은 불가능하다는 게 법조계의 공통된 시각. 김성민 집행유예를 두고 누리꾼 반응도 엇갈리고 있다.
[프라임경제] 탤런트 김성민이 집행유예 4년형을 선고받고 풀려났다.

필로폰 밀반입과 투약 혐의로 서울 구치소에 수감됐던 탤런트 김성민에 대해 서울고등법원은 지난 25일 항소심 선고공판을 통해, 징역 2년 6개월의 실형 선고를 파기하고 이 같이 선고했다.

재판부는 이와 관련, “현재 자숙하고 있다”면서 “한 번의 용서를 하기로 했다. 앞으로 깊이 생각하고 주의하기 바란다”고 밝혔다.

누리꾼들은 이번 재판 결과에 대해 “집행유예로 풀려나서 다행”이라는 반응과 “황당한 재판”이라는 반응으로 나뉘며 온라인에서 충돌하고 있다.

재판부가 필로폰 투약과 대마초 흡연에 대해서 “한 번의 용서를 받을 수 있다”면서도 “필로폰 밀수는 넘어갈 수 없다”고 밝힌 것처럼, 그가 저지른 범죄가 집행유예로 쉽게 풀려날 수 있느냐는 의문을 일부 누리꾼들이 제기하고 있는 것.

일부 누리꾼들은 “연예인이기 때문에 재판부가 또다시 관용을 베푼 것” “일반인이 저랬다면 그대로 실형이었을텐데 황당하다” “연예인과 가진자와 권력자 앞에선 한없이 관대해지는 재판부를 국민은 어떻게 평가하고 있을까” “유명 연예인이 구속되면 관련 동료 연예인들이 선처를 요청하고 집행유예로 풀리는 이런 연결고리가 하루 빨리 풀려야 할 것”등의 반응을 보이고 있다.

사진 = 김성민 집행유예. 프라임경제 DB