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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여진 소신 발언…“속이 다 후련하네” 누리꾼 환호

최서준 기자 기자  2011.03.26 04:25: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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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100분 토론'에 출연한 김여진의 발언에 대해 누리꾼들이  '소신발언'이라며 환호하고 있다.
[프라임경제] ‘100분 토론’에 출연한 김여진의 소신 발언에 누리꾼들이 환호를 보내고 있다.

24일 방송된 MBC ‘100분 토론’ 500회 특집에 출연한 김여진은 ‘오늘 대한민국, 희망을 말한다’라는 주제로 평소 자신의 생각을 서슴없이 털어놨다.

이날 방송에서 김여진은 “학교에서 책으로 배웠던 것, 상식선에서 알고 있던 지식들이 살면서 무너지고 있다.”고 말문을 연 뒤 “우리가 배운 대로라면 많은 사람이 잘 먹고 잘 사는 정책을 펴야 한다. 그렇지만 현실에선 큰 죄가 단죄 받지 않고 작은 죄에 엄격하다. 이런 모순들을 보면서 사회에 대한 불신이 쌓이게 된다.”고 발언했다.

또 최근 사회문제가 되고 있는 비싼 대학등록금과 청년실업에 대해 “평균 한 학기 등록금이 750만원선이고 더 비싼 데도 있다.”라면서 “등록금을 내기위해 많은 학생들이 아르바이트를 한다. 아르바이트에 집중하면 공부는 언제 하나. 그래서 대출을 받으면 대출금을 갚아야 하는데 또 취직이 안 된다. 20대 청년들이 지금 최악의 상황에 놓여있다.”고 꼬집었다.

이어 “젊은이들의 꿈이 대기업 따위가 되는 건 반대”라며 “언제까지 삼성이 우리나라를 대표할 수는 없는 일이다. 사람들이 상상하고 꿈 꿀 수 있게 되려면 청소 노동자로 일해도 경제력이 보장돼야 한다.”고 소신 발언을 계속했다.

김여진은 또 '장자연 사건'을 예로 들며 공권력을 가진 사회적 지도계층의 부도덕성을 지적했다. 김여진은 “공권력은 국민으로부터 나온 것이고 국민들이 위임한 힘이다.”라며 “하지만 성접대 이야기들이 나오면 이와 관련된 인물들은 대부분 공권력이 있는 분들이더라. 그렇게 해 놓고도 별다른 처벌 없이 그 자리에 그대로 있다. 그럴 땐 사실 권력을 되찾아 오고 싶다”고 거침없는 소신을 펼쳤다.

이에 누리꾼들은 “속이 다 후련하다”, “틀린 말이 하나도 없다”, “조목조목 소신을 밝히는 모습이 인상적이다” 등 김여진의 소신 발언에 박수를 보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