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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라임경제] 종근당은 이종근 회장의 사재로 설립된 장학재단인 고촌재단이 한국제약업계 최초로 WHO 산하 결핵퇴치국제협력단과 공동 제정한 `고촌상(Kochon Prize)' 첫 수상자를 배출했다고 2일 밝혔다. 수상자는 인도 보건성 엘에스 차우한(Dr. L.S. Chauhan) 결핵담당 부국장과 잠비아 카라-카브웨 프로그램(Kara-Kabwe Programme, HIV/AIDS의 상담 및 봉사활동을 하는 비영리단체) 윈스톤 줄루(Mr. Winstone Zulu) 대표가 선정됐다. 시상식은 지난 1일 프랑스 파리에서 열린 제37차 국제항결핵 및 폐질환연맹 세계총회 에서 있었으며, 수상자에게는 상금 10만달러가 주어졌다.. 고촌재단은 수상자 선정에 앞서 작년 12월부터 `The Economist`, `Lancet' 등 유명 저널에 고촌상에 대한 소개와 함께 추천 을 요청하는 광고를 게재하는 한편 해외 관련기관에 이 사실을 알리는 등 고촌상의 의의를 알리며 국제사회의 참여를 요청했다. 고촌상은 결핵 퇴치 부분의 공적과 항결핵사업을 위한 시스템 및 정책을 입안하고 이를 이행하는데 공헌을 했거나 또는 결핵 퇴치를 위한 교육과 훈련 등에 공헌한 개인, 기관, 단체를 대상으로 매년 1회 시상한다. 선정작업은 결핵퇴치국제협력사업단(Stop TB Partnership) 이사회 구성원 중 미국 질병통제센터(CDC) 결핵퇴치 카스트로(Dr. Castro) 국장, 국제결핵 및 폐질병 퇴치연맹 빌로(DR. Billo) 이사, 필리핀 열대질병재단 투파시(DR. Tupasi) 이사 등 3명과 WHO 결핵국장 마리오 라비글리오네(Dr. Mario Raviglione) 박사 및 고촌재단 정진영 이사 등 5명으로 구성된 선정위원회가 수상자를 정한 후 WHO의 사무총장이 최종 결정을 하는 방식으로 진행
故이종근 종근당 창업주 결핵퇴치 유지 계승 1941년 종근당을 설립한 이종근 회장은 당시 결핵치료에 필요한 의약품이 대부분 비싼 수입품이라는 점을 안타깝게 생각하고 이를 해결하기 위한 생산설비와 자체기술을 통해 관련 의약품 생산에 성공, 높은 가격 탓에 치료의 기회를 상실한 소비자들의 고통을 해결한 결핵퇴치사업에 평생을 바쳐온 제약인이다. 고촌재단 1973년 기업이윤의 사회환원과 장학사업을 통한 사회봉사를 목적으로 고 이종근 회장의 사재로 설립된 비영리 장학재단이다. 설립 후 현재까지 33년간 총 5337명에게 135억원의 장학금을 지원했으며 장학금 지원사업 외에 학술진흥사업의 일환으로 학술연구 지원, 해외동포 국내외 연수 등 다양한 장학사업 활동을 전개하고 있다. 결핵퇴치국제협력사업단 1998년 WHO에 의해 결핵퇴치를 목적으로 발족한 범 세계적 협력 차원의 기구로 현재 70여개국 500여개의 결핵퇴치 관련단체 및 연구기관, 정부기관, 개인 등이 회원으로 있는 결핵퇴치 국제조직이다. |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