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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스코, 제강공장 증설…2조2000억원 투자

2013년까지 파이넥스, 선재, 스테인리스 제강공장 투자

신승영 기자 기자  2011.03.25 17:29: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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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라임경제] 포스코는 25일 포스코센터에서 이사회를 열고 오는 2013년까지 총 2조2000억원을 투자해 파이넥스, 선재, 스테인리스 제강공장을 증설하기로 결정했다.

포스코는 올해 3개 사업이 본격적으로 착공에 들어갈 경우, 연 125만명 고용유발 효과를 예상했다. 이를 통한 지역경제 활성화와 포항제철소의 소형 및 노후 설비 교체 등으로 기업경쟁력이 대폭 제고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밝혔다.

연산 200만톤 규모의 3파이넥스는 오는 2013년 6월 준공을 목표로 올해 6월부터 착공에 들어간다. 포스코가 세계 최초로 개발한 파이넥스는 기존 고로 방식을 대체한 차세대 친환경 제철 공법으로, 고로 대비 설비투자비 20%, 운영비 15%를 절감할 수 있다. 3파이넥스는 향후 신설될 4선재공장과 스테인리스400계 생산설비 증설 등에 따른 추가 쇳물 소요를 충족시킬 예정이다.

올해 12월 착공 계획인 4선재공장은 연 70만톤 규모로 오는 2013년 5월에 준공된다. 지난해 약 124만톤 가량 선재를 수입한 국내시장은 내년에도 선재 부족량이 170만톤으로 전망되고 있다.

스테인리스 400계 생산설비 증설은 기존 탄소강 1제강공장을 전용 제강공장으로 개조하는 사업이다. 이 사업은 올 12월부터 2013년 2월까지 진행될 예정이다. 포스코는 스크랩 대신 용광로에서 생산되는 쇳물을 원료로 사용함으로써 연간 800여억원 제조원가가 절감효과를 기대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