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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스피, 외국인 훈풍에 '화색'…이틀간 40p↑

외국인 8거래일째 순매수 행진·코스닥도 6거래일째↑

박중선 기자 기자  2011.03.25 16:14: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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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라임경제] 日원전사고와 리비아 사태에도 외국인은 8거래일째 순매수를 기록하며 국내증시에 봄기운을 불어 넣고 있다.

코스피지수는 25일 전일대비 17.26포인트 오른 2054.04포인트로 장을 마감했다. 이틀간 무려 40포인트 가까이 올랐다. 외국인은 이날도 2149억원을 순매수 하며 지수를 끌어올렸다. 전일 미국의 고용지표 개선과 중국의 유럽 국채 매입 소식에 투자심리가 살아난 것으로 풀이된다. 또한 국제사회를 중심으로 대외 악재 극복이 가능하다는 판단이 서게 되자 투자분위기가 반전된 것으로 보인다. 반면 개인과 기관은 연일 매도우위로 각각 2149억, 172억원을 팔았다.

한국투자증권 김철중 연구원은 "달러약세로 인해 풍부해진 유동성이 한국 증시 수급에 긍정적으로 작용하고 있다"며 "엔화가 81엔 내외에서 머물면서 한국 자동차업종의 가격경쟁력이 부각돼 두드러진 상승세가 나타났다"고 설명했다.

업종별로는 전기전자와 증권업종이 2%이상의 오름폭을 나타냈다. 이어 금융·의약품·보험업종이 1%이상 올랐다. 반면 비금속광물업종이 1.28% 떨어진 가운데 기계·유통·서비스업종이 소폭 하락했다.

시가총액 상위 종목 별로는 삼성전자와 LG가 3%대로 급등했다. 이어 하이닉스·현대중공업·현대모비스 등도 강세를 보였다. 반면 S-Oil·기아차·삼성생명 등은 하락했다.

한편 코스닥지수는 전일대비 0.87포인트 오른 514.57포인트로 6거래일째 상승행진을 이어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