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Z EZViwe

창업 전문가들도 놀란 카페베네의 ‘개척정신’

박유니 기자 기자  2011.03.25 13:54:03

기사프린트

[프라임경제]국내 프랜차이즈 기업의 해외 진출이 미미한 수준인 가운데 토종브랜드 카페베네의 해외 진출이 우수 해외 개척 사례로 평가받고 있다.
   
 

카페베네는 오는 7월 미국 뉴욕 맨해튼 타임스퀘어에 직영점을 세우기 위해 막바지 작업에 한창인 것으로 알려져 있다. 업계에서는 이를 두고 “뉴욕의 심장부인 맨해튼 타임스퀘어에 국내 토종 커피전문점 매장이 생긴다는 것은 큰 상징성을 지닌다”는 평가가 지배적이다.

이러한 사실은 통계 수치만 봐도 확인할 수 있다. 미국은 프랜차이즈 기업 중 15~20% 즉, 4개 기업 중 한 곳 꼴로 해외에 진출해 있지만, 우리나라의 경우 해외에 진출한 프랜차이즈 기업은 5% 미만 수준이다.

그나마 상당수의 해외 진출은 대기업 위주로 이뤄지고 있어, 중소기업은 해외 진출의 엄두조차 못 내고 있다는 게 관계자들의 전언이다. 따라서 카페베네의 미국 진출은 도전적인 시장 개척 사례로 받아들여지고 있다.

카페베네 김선권 사장은 “카페베네의 해외 진출은 철저한 준비 작업을 거쳐 진행되고 있다”며 “미국 뉴욕 중심가에 매장이 설립되는 만큼, 한국의 대표 커피전문점 브랜드를 알리기 위해 기존의 미국 내 커피전문점과는 차별화된 점을 더욱 강조할 것”이라고 말했다.

국내에서 탄생한 토종브랜드로서 처음으로 맨해튼 타임스퀘어에 미국 1호점을 설립하게 된 카페베네는 미국을 기점으로 중국과 동남아 진출 등 글로벌 브랜드로 도약하겠다는 강한 의지를 보이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최근 국내 매장 500호점을 돌파한 카페베네. 이제는 포화상태에 다다른 국내 시장에 안주하자 않고 해외 진출로 눈을 돌리려는 카페베네의 거침없는 행보에 귀추가 주목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