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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상선, 우선주 발행한도 확대 무산

이진이 기자 기자  2011.03.25 10:53:4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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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라임경제] 현대상선 우선주 발행한도 확대가 무산됐다.
 
25일 오전 서울 종로구 연지동 현대그룹 본사에서 열린 현대상선 정기주주총회에서 제2호 의안인 우선주 발행한도 확대 안이 표결 끝에 찬성 64.95%, 반대 35.05%로 부결됐다. 정관변경안은 과반수 주주출석과 출석주주 3분의 2 이상의 찬성이 필요하다.
 
이에 따라 현대상선이 우선주 발행한도를 기존 2000만주에서 8000만주로 늘리려는 계획이 좌절됐다. 
 
표결에 앞서 현대중공업과 현대백화점 등 범현대가는 반대의사를 나타냈다.
 
현대중공업 대리인은 “보통주 발행만으로도 시가총액 3조원 상당의 자금조달이 가능한데 우선주 발행한도를 확대하려는 이유를 모르겠다”며 반대했다.
 
현대백화점 대리인도 “우선주 발행한도 확대 의안은 이미 4년 전에도 부결됐지만 이후 자금조달에 문제가 없었다”며 “우선주 발행한도 확대 시 주주가치 훼손 우려가 있다”고 언급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