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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양경찰, 1500톤급 고속 경비함 ‘제민 13호 '진수'

해상사고 및 치안에 즉각 대응 가능한 고속 경비함 탄생

오승국 기자 기자  2011.03.24 17:34: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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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라임경제]해양경찰청(청장 모강인)은 24일 12번째 1500톤급 경비함인 ‘제민 13호’의 진수행사를 경남 진해에 위치한 STX조선해양㈜에서 개최했다.

총길이 102.4m, 폭 13.2m의 제민 13호는 최대 속력 30노트(시속56㎞)로 고속 추진이 가능해 각종 해양사고 발생시 대응시간을 크게 단축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특히 독도 및 EEZ 해역에서 주변국간 해양관할권과 관련한 분쟁발생에 대비하여 40밀리 자동포와 20밀리 발칸포 1문을 각각 탑재했으며, 40노트급(시속74km) 고속단정 2척과 분당 20톤을 분사 가능한 소화포 설비를 갖추는 등 해상경비 임무와 기상 악화시에도 귀중한 인명을 구조할 수 있는 첨단장비를 두루 갖춘 경비함이다.

제민 13호는 2008년 9월 건조공사에 착수, 앞으로 약 7개월간 내부 의장공사와 해상시운전을 마치고 금년 11월경 일선 해양경찰서에 배치될 예정이다.

함정명 ‘제민’은 ‘백성을 구한다’라는 뜻으로 각종 해양 사고 및 재난 시 소중한 국민의 인명과 재산을 보호하는 임무를 수행할 것이라고 해경은 밝혔다.

이날 행사에는 모강인 해양경찰청장을 비롯해 지역인사 100여명이 참석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