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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용만 두산회장 “20대여, 조급해 하지 말라”

인재상은 ‘발전지향·도덕성·근성’

이용석 기자 기자  2011.03.24 16:53:4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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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라임경제] 두산그룹은 지난 22일(현지시각) 건설장비 박람회(Con Expo)가 열리는 미국 라스베가스에서 박용만 회장이 20대 대학생들과 특별한 만남을 가졌다고 24일 밝혔다.

   
두산 박용만 회장은 20대 대학생들에게 '차선의 선택으로 작은 성과라도 쌓이면 행복도 쌓여간다'고 말했다.
박 회장은 학교 추천과 공개 모집을 통해 선발된 ‘대학생 전시 참관단’과 가진 간담회에서 20대 대학생들에게 말해주고 싶은 이야기로 “조급해 하지 말라”고 했다.

박 회장은 “우리나라 학생들은 어린 나이부터 경쟁하면서 살아가기 때문에 항상 초조해하는 경향이 있다”며 “최선을 선택할 수 없다면 차선을 선택하라”고 했다. 차선의 선택을 통해 얻은 작은 성과라도 쌓이면 행복도 쌓여가는 것이라고 덧붙였다.

또 박 회장은 사람 관리하는 노하우에 대해 “만날 때 행복해야 한다”며 행복은 어떤 마약보다 강하고 상대방과 공유되는 것이므로 즐겁지 않다면 주변 사람에 대한 관리는 불가능하다고 말했다.

인재상에 대한 질문에 ‘발전지향·도덕성·근성’ 세 가지를 꼽았다. 그는 이를 “저 친구는 참 열심히 하고 포기도 안하고 결국 끝까지 해낸다. 그런데 착하고 진실하다”는 말을 들을 수 있는 사람이라고도 설명했다.

트위터에 대한 질문에 박회장은 △있는 그대로를 보이자 △자기 자신의 균형 감각을 찾아라 라는 두 가지 원칙을 가지고 트위터를 한다고 했다.

간담회 내내 박 회장의 유머 감각으로 웃음이 끊이질 않았다. 기념사진 포즈까지 제안하고 참석 학생과 사진을 찍으며 즐거운 분위기 속에서 간담회를 마쳤다.

한편, 두산인프라코어에서 선발된 ‘대학생 전시 참관단’들은 이번 감담회 외에도 UCLA 특별 강좌 수강 및 미국 서부지역 문화 탐방 등 7박8일 일정을 미국에서 보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