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감사보고서 미제출 상장사 25곳…상장폐지 우려

유가증권 6개사, 코스닥 19사 제출 시한 넘겨 '투자주의'

박중선 기자 기자  2011.03.24 11:30:4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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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라임경제] 감사보고서 제출 시한을 넘기고도 여전히 늑장을 부리는 업체들이 12월 결산법인 중 25개사로 확인돼 투자자들 사이에서 상장폐지에 대한 우려감이 고조되고 있다.

24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이날 오전 9시 기준 감사보고서를 제출하지 못한 회사는 유가증권 6개사, 코스닥 19사로 총 25개사다. 이들 업체는 감사보고서 제출 시한인 지난 23일을 넘기고도 여전히 미제출 상태로 상장폐지로 이어지는 업체가 늘어날 것으로 우려된다.

실제로 지난해 유가증권시장의 경우 감사보고서를 제때 제출하지 못한 11개사 가운데 6개사가 상장 폐지됐고, 코스닥시장에서는 45개사 가운데 31개사가 퇴출된 사례가 있다.

유가증권시장에서는 다산리츠·셀런·알앤엘바이오·이케이에너지·티엘씨레저·오라바이오틱스 등 6개사가 제출하지 못했다.

코스닥시장 미제출 기업은 지노시스템·디패션·포휴먼·에코솔루션·세계투어·히스토스템·피엘에이·유비트론·선도소프트·엔빅스·게임하이·나이스메탈·대국·토자이홀딩스·금성테크·씨모텍·알티전자·엔하이테크·엠엔에프씨 등 19개사다.

한국거래소 관계자는 "회계감사법인의 감사 지연으로 공시가 늦어지는 상장사도 있겠지만 외부감사인으로부터 보고서를 받고도 공시를 하지 않게 되면 해당법인을 불성실공시 법인으로 지정하게 된다"며 "이 경우 상장폐지 사유가 있는 기업이 있을 수 있다"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