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산갈치 지진 예고 ‘근거 있을까 없을까’ 갑론을박…일본 민간신앙 유래

최서준 기자 기자  2011.03.24 10:10:3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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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산갈치가 지진을 예고한다는 주장을 놓고 갑론을박이 한창이다. 산갈치가 지진을 예고한 것이 과학적 근거가 있다는 주장과 없다는 주장이 맞서고 있는 것. 산갈치 지진 예고는 일본 민간신앙에서 유래됐다는 주장도 나왔다.
[프라임경제] 산갈치가 일본 대지진을 예고했다는 주장은 사실일까.

영국 일간지 텔레그래프 최근 보도에 따르면 일본에서 대지진이 발생하기 몇주 전부터 이시카와현에서 10마리의 산갈치가 포획됐고, 도야마현에서는 6마리의 산갈치가 잡혔으며 교토와 나가사키에서도 산갈치가 잇따라 출몰했다는 것.

텔레크레프는 이와 관련 일본 니지마에서 산갈치가 잡힌 뒤 이틀 후 지진이 발생했던 지난 1963년 사례를 예로 들며, “일본에서의 산갈치 출몰은 대지진을 예고한다”고 보도했다.

산갈치는 경골어류 아악어목에 속하는 대형 어류이며 깊은 바다에서 서식한다.

몸 형태는 갈치와 비슷하며 은색 바탕에 검은 무늬가 있고 몸길이는 3~8m이다. 주로 한국, 일본, 태평양, 대서양, 인도양에서 서식한다.

물론 산갈치와 지진의 연관성은 없다. 루머에 가깝다.

그러나 해외 언론들이 일본에서 발생한 대지진을 산갈치를 비롯해 동물 및 곤충들과 연관시켜 보도하는 것은 그만큼 일본 대지진과 같은 자연재해가 언제 어떻게 자신들에게 닥칠지 모르는 불안감 때문에 비롯된 것이라는 분석이 누리꾼들로부터 나오고 잇다.

온라인에선 산갈치가 지진을 예고한 것을 두고 과학적 근거가 있다는 주장과 없다는 주장이 충돌하고 있다.

일본 민간신앙에서 유래된 주장이라는 의견도 있다.

사진=산갈치 지진 예고. YTN 캡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