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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어준 ‘나는 가수다’에 독설…“김건모 찌질, 김제동 오지랖, 이소라 땡깡”

김현경 기자 기자  2011.03.24 03:56:4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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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나는 가수다' 방송화면
[프라임경제] 딴지일보 총수 김어준이 MBC ‘나는 가수다’를 향해 거침없는 독설을 퍼부었다.

23일 방송된 MBC 라디오 ‘두시의 데이트 윤도현입니다’에 출연한 김어준은 “‘나는 가수다’는 한국 방송 사상 최고의 기획이었다”며 말을 시작했다.

이날 방송에서 김 총수는 “‘나는 가수다’를 보면서 난생 처음 노래 하나하나에 집중했다,”면서 “대단한 긴장감을 주는 프로그램이었지만 한방에 다 날아갔다”고 비판했다.

김총수는 출연자들의 항의로 탈락자 김건모가 재도전한 것과 관련 “제작진이 단호하게 탈락시켰다면 김건모는 쿨하고, 김제동은 착하고, 이소라는 섬세하게 보일 수 있었다”며 “또한 프로그램은 김건모 조차 떨어뜨리는 권위를 확보하며 세계 최고의 방송이 될 수 있었다”고 안타까워했다.

또 김총수는 재도전이라는 규칙이 생긴데 대해 “김건모는 찌질하고, 김제동은 오지랖, 이소라는 땡깡 부리는 것 처럼 비춰졌다. 1등은 의미가 없어지고 평가단은 바보가 되고, 프로그램은 난리나고 시청자는 화가 났다”며 “차라리 김건모의 고별무대를 마련했으면 좋았을 것”이라고 꼬집었다.

마지막으로 김 총수는 이번 논란으로 김영희 PD가 교체된데 대해 “책임감 때문에 김영희PD가 사퇴할 수 있다고 말할 수 있는데 MBC가 냉큼 잘랐다. MBC 나빠”라고 지적했다.

이같은 김총수의 거침없는 발언에 윤도현은 “추위를 많이 타는데 땀이 난다”며 당황하는 기색을 숨기지 못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