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Z EZViwe

풀무원, 양구군 ‘펀치볼 콩’ 사용한 두부 생산

조민경 기자 기자  2011.03.23 23:13:02

기사프린트

[프라임경제] 풀무원식품(주)은 23일 강원도 양구군청에서 풀무원식품 이효율 사장과 전창범 양구군수가 참석한 가운데 양구군 ‘펀치볼 콩’을 풀무원 두부사업에 활용하고 지역경제 활성화를 위해 상호 협력한다는 내용의 양해각서(MOU)를 체결했다. 
 
풀무원은 이번 MOU를 통해 청정지역에서 재배된 고품질의 양구군 ‘펀치볼 콩’을 안정적으로 공급받아 국산콩 두부 시장에서 차별화된 맛과 품질의 두부 제품을 생산할 수 있게 됐다.

   
풀무원식품은 23일 강원도 양구군과 '펀치볼 콩' 생산 및 활용에 관한 양해각서(MOU)를 체결했다. 사진은 전창범 양구군수(좌)와 풀무원식품 이효율 사장(우).
양구군은 풀무원과의 협력을 통해 지역 브랜드의 가치를 높이고 안정적인 수요처를 확보하는 동시에 지역 관광지를 알릴 수 있는 다양한 프로그램을 개발해 수익 창출의 기반으로 삼는다는 계획이다. 

풀무원식품 이효율 사장은 “풀무원은 연천군에 이어 양구군과도 MOU 체결을 성사시킴으로써 우수한 품질의 지역 특산 콩의 안정적인 수급 통로를 확보하게 됐다” 며 “앞으로도 지역자치 단체와의 다양한 업무 협조를 통해 풀무원 두부의 명성을 이어감과 동시에 순창 고추장, 보성 녹차와 같은 지역 대표 브랜드로 육성하는 데 힘을 기울일 것”이라고 밝혔다.

한편, 펀치볼은 양구군의 민통선 인근 지역 해안(亥安) 마을을 일컫는 것으로 이 지역은 해발 1100m 이상의 산에 둘러싸인 분지 지형으로 해발고도가 400~500m로 높고 여의도 6배가 넘는 면적의 대규모 청정 지역이다. 펀치볼은 6·25 전쟁 당시 외국 종군기자들이 격전지인 이곳의 지형이 마치 칵테일 그릇(punch bowl) 같다고 해서 붙여진 이름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