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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는가수다 긴급회동…“김영희 때문에 출연했는데 김영희를 교체한다?”

김현경 기자 기자  2011.03.23 17:51: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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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나는가수다에 출연 중인 가수들이 긴급회동한다. 나는가수다 출연 가수들이 긴급회동하는 이유는 피디 교체 등 이번 사태가 심각한 방향으로 흐르고 있기 때문. 나는가수다 긴급회동을 통해 어떤 결론이 도출될 수 있을까.
[프라임경제] MBC 나는가수다에 출연 중인 가수들이 23일 오후에 긴급회동을 가질 예정이다.

나는가수다에 출연 중인 A가수 매니저 등 출연진들과 관련된 복수의 관계자들에 따르면, 나는가수다에 출연 중인 가수들이 이날 경기도 일산 모처에서 김영희PD 교체와 관련된 긴급회동을 가질 예정이다.

이들은 나는가수다의 출연이 김영희PD의 오랜 요구와 설득 때문에 결심한 것이고, 이번 재도전에 따른 사태는 가수들도 동감한 상황에서 발생한 일로, 방송사에서 PD를 일방적으로 교체하는 것은 수용할 수 없는 일이라며 대책마련을 위한 목소리를 통일한다는 방침인 것으로 전해졌다.

한편 MBC는 이날 오전 공식 보도자료를 통해 “‘우리들의 일밤-나는 가수다’(이하 나는 가수다) 연출을 맡고 있는 김영희 PD가 교체될 것”이라면고 전했다.

방송사 측은 교체 이유에 대해 “7위 득표자 탈락은 시청자와의 약속이었다”고 강조하고, “기본 원칙을 지키지 못한데 대한 책임을 물은 것”이라고 말했다. 방송사 측은 이어 “한 번의 예외는 두 번, 세 번의 예외로 이어질 수 있고 결국 사회를 지탱하는 근간인 원칙을 무너뜨릴 수 있기 때문에 이런 조치를 취하게 됐다”고 덧붙엿다.

방송사는 안우정 예능국장에 대해선 구두 경고로 끝냈다.

이에 따라 MBC는 빠른 시일 내에 김영희 피디의 후임을 결정, ‘나는 가수다’ 제작에 투입한다는 계획이다.

사진=나는가수다 긴급회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