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라임경제] 효성이 계열사인 진흥기업의 회생을 위해 앞으로 새롭게 투입될 자금의 50%를 지원할 의향이 있는 것으로 확인됐다.
물론 세부적인 사항에 대한 조율이 남아 있기는 하다. 하지만 우리은행과 효성은 어느 정도 큰 틀에서 합의를 본 것으로 예상된다. 하지만 새롭게 투입될 자금의 규모가 파악되지 않은 상황이다.
이에 자칫 새롭게 투입될 자금의 규모가 파악된 이후 자금의 규모가 너무 클 시에는 또 다른 국면을 맞을 수도 있다는 우려도 나오고 있는 상황이다.
결국 진흥기업의 운명은 효성 측의 적극적인 의지에 달려있다. 우리은행 관계자는 “강한 의지를 보인다면 서로 협조하면서 순조롭게 진행할 수 있을 것으로 본다”고 말했다. 현재 우리은행은 약 70% 수준의 동의서를 받았다. 워크아웃 진행을 위해서는 75%의 동의서를 받아야 한다.
한편, 진흥기업은 지난 2008년 효성에 인수된 이후 약 3년 만에 워크아웃 절차를 밟게 됐다. 채권단은 최근 효성의 추가지원이 있다는 전제하에 워크아웃에 돌입, 재무실사 후 회생방안을 결정할 방침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