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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레일 "노조 측 주장, 전혀 근거없다"

"철저하게 안전 위주, 국민에게 불안감 증폭시키지 말라"

이철현 기자 기자  2011.03.23 16:59: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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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라임경제] 코레일이 철도노조의 잇단 KTX 사고 축소 의혹 주장에 대해 반박했다.

코레일은 23일 노조가 KTX 사고의 안일한 축소은폐 및 무책임한 대응태도가 사고를 키웠다는 주장에 대해 "전혀 근거 없는 주장일 뿐"이라고 일축했다.

코레일 측은 "2월11일 광명역 탈선 사고 당시에도 최대한 신속하게 보도자료를 배포해 사고 발생과 열차운행 상황, 복구상황 등을 알렸다"며 "2월14일 기자회견을 통해 사고 원인을 밝혔다"고 해명했다.

또 인력효율화 계획에 따라 내년까지 추가로 1250여명을 감축할 예정이라는 주장에 대해 "사실과 다르며 추가로 정원을 감축할 계획이 없다"고 강조했다.

정비인력의 축소로 정비주기가 대폭 축소됐다는 의혹에 대해서도 "2009년 841명에서 2010년 960명으로 오히려 119명 증원됐다"고 지적했다.

사고의 원인이 배터리, 열감지센서 등으로 승객들의 안전에 큰 영향을 미치는 것이라는 주장에 대해서도 "배터리나 열감지센서 등으로 인해 열차가 비상정차하는 것은 지연운행 등 승객의 불편은 따를 수 있지만 철저하게 안전을 확보하기 위한 것"이라고 문제가 되지 않는다는 입장을 보였다.

코레일 측은 "현재 철저하게 안전 위주로 나아가고 있다"며 "노조도 국민에게 불안감을 증폭시키지 말고 안전을 확보하는데 힘을 모아주기 바란다"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