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라임경제] 한 겨울 추위에 얼어있던 식음료, 특히 음료업계가 봄을 맞아 신메뉴를 대거 출시하는 동시에 전략적인 마케팅을 펼치며 치열한 경쟁을 예고하고 있다. 특히 봄에는 쉽게 피로를 느끼는 사람들이 많아 몸에 활력을 불어넣어주는 홍삼이나 제철을 맞은 딸기를 이용한 건강·웰빙 제품이 인기다.
식음료 업체들은 너나할 것 없이 제철 맞은 딸기를 비롯해 비타민이 풍부한 야채, 홍삼 등으로 만든 제품을 선보이고 있다. 또한 각각의 브랜드 콘셉트에 맞는 마케팅 전략으로 소비자들의 이목을 집중시키고 있다.
◆제철 맞은 딸기·야채 음료 ‘인기’
엔제리너스커피는 딸기와 커피향이 어우러진 ‘스트로베리 카페라떼’와 ‘스트로베리 카페모카’ 2종을 출시했다. 스트로베리 카페라떼는 부드러운 라떼에 딸기 시럽을 더해 커피향과 함께 느껴지는 프루티한 맛이 특징이며, 스트로베리 카페모카는 화이트초코와 생크림, 딸기 과육이 함께 씹혀 딸기의 신선함과 달콤한 맛을 강조한 제품이다.
던킨도너츠는 비타민C가 풍부한 야채 도넛 3종을 판매하고 있다. ‘브로콜리가 도넛에 쏙’과 ‘시금치가 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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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스무디킹 '홍삼 바이탈리티 스무디'. | ||
야채를 이용한 음료도 판매되고 있다. 한국야쿠르트의 ‘하루야채A350·B350·C350’와 ‘하루야채 컬러시리즈’, ‘하루야채 키즈’ 등은 달지 않은 야채 고유의 맛을 즐길 수 있는 제품이다. 농약과 화학비료를 사용하지 않은 유기농 야채만 엄선해 만들어 건강과 영양을 생각했다.
스무디킹은 환절기 면역력 강화에 도움이 되는 홍삼을 이용한 ‘홍삼 바이탈리티 스무디’를 출시했다. 이 제품은 국내산 홍삼의 쌉싸름한 맛과 부드럽고 달콤한 바나나와 우유 등이 어우러져 몸에 좋은 홍삼을 맛있게 즐길 수 있게 했다.
◆웰빙·건강 제품으로 승부수
올해도 역시 웰빙에 대한 관심이 이어지는 가운데 건강에 초점을 둔 제품 출시가 눈에 띈다. 특히 최근에는 특정 효능 한 가지에 포커스를 맞춘 제품들이 트렌드를 이끌고 있다.
한국야쿠르트는 대장 건강에 좋은 발효유 ‘R&B’(알엔비)를 출시했다. 유산균 전문가 50명이 5년간 50억원의 연구비를 들여 개발한 제품으로 둔감한 대장은 부드럽게 해주고, 민감한 대장은 균형을 잡아주는 제품이다. R&B 리듬 한 병에는 프로바이오틱 락토바실러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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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한국야쿠르트 신제품 'R&B'. | ||
최근 IT기기 사용 증가로 눈 건강에 이상을 호소하는 사람들이 부쩍 늘었다. 이에 CJ뉴트라는 눈 건강을 위한 기능성 음료인 ‘아이시안 블루베리&비타민A’를 선보이고 있다. 이 제품은 블루베리 과실 50%와 눈 건강에 좋은 비타민A가 들어있어 눈 건강을 염려하는 사람들에게 도움을 준다.
◆제품 홍보엔 역시 ‘소비자참여 이벤트’
신제품 출시와 더불어 인지도를 높이고 소비자들에게 친근하게 다가가기 위한 이벤트들도 눈길을 끌고 있다.
동아오츠카는 새 학기를 맞아 새내기로 산뜻한 출발을 축하하는 의미에서 대학 신입생 1만명을 대상으로 ‘나랑드사이다’를 지원하고 있다. 경원대를 시작으로 한국외대, 덕성여대 등 총 6개 대학이 진행하는 오리엔테이션에 이 제품을 무료로 제공해 인기를 얻고 있다.
코카콜라는 오는 5월13일까지 2개월간 ‘함께 나누고 싶은 나만의 특별한 음악이야기, MY MUSIC STORY VOL.1’ 이벤트를 실시한다. 코카콜라 홈페이지에서 자신만의 에피소드가 담긴 사연과 사진, 관련된 음악 동영상을 올리면 매주 가장 많은 추천을 받은 1명(총 8명)에게 ‘네이버 MP3 150곡 다운로드 이용권’을 제공하고 추첨을 통해 ‘아이패드’를 증정한다.
롯데칠성음료는 오는 31일까지 홈페이지를 통해 ‘행운의 숫자를 잡아라!’ 이벤트를 진행한다. 홈페이지에 나와 있는 롯데칠성음료 30개 중 이벤트 미션에 해당하는 제품을 포함해 마음에 드는 음료 6개를 고르면 된다. 1등(2명)에게는 칸타타 아라비카를, 2등(3명)에게는 칸타타 175캔을, 3등(5명)에게는 실론티 240캔을 경품으로 증정한다.
음료업계 관계자는 “음료시장의 비수기였던 겨울이 지나고 봄을 맞아 음료업계가 신제품을 대거 출시하고 있다”며 “이와 함께 시장 선점을 위해 다양한 이벤트 등을 펼치면서 마케팅 경쟁이 치열하다”고 말했다.
이 관계자는 이어 “음료시장의 제철이라 할 수 있는 봄·여름을 맞아 음료업체들의 신제품 출시가 꾸준히 이어질 것”이라고 덧붙였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