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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산시, 중소기업 청년인턴사업 '박차'

김병호 기자 기자  2011.03.23 14:01:4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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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라임경제] 부산지역 미취업 청년들을 대상으로 지역기업에서의 인턴기회를 제공해 청년실업문제를 해소하고, 기업에는 유능한 인재를 공급하기 위한 '중소기업 청년인턴사업'이 3월부터 본격 추진된다.

'중소기업 청년인턴사업'은 부산시 거주 만 15세이상 29세이하 미취업 청년을 인턴으로 모집해 중소기업에 3개월 동안 근무하게 하고, 이후 기업에 정규직으로 채용될 수 있도록 돕는 제도다.

이는 인턴에게는 기업 환경과 근무조건을 미리 경험할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하는 한편, 기업은 인턴기간 동안 검증된 인재를 직원으로 고용할 수 있어 생산성 향상 및 신규채용직원 훈련에 따른 시간과 경비를 절감할 수 있다.

사업에 참여할 인턴은 운영기관 홈페이지에서 인턴신청서를 내려받아 작성 후, 신청서 및 관련서류 등을 운영기관에 팩스로 송부하면 되고, 참여할 기업은 운영기관 홈페이지에서 채용신청서를 내려받아 신청서 작성 후, 신청서 및 제출서류 등을 운영기관에 팩스로 송부하면 된다.

올해 부산시는 100여명을 대상으로 중소기업청년인턴 사업을 추진할 계획이며, 상시근로자 5인 이상으로 고용보험 가입 등 선정기준에 부합하고, 인턴임금 일부 부담 및 향후 정규직 채용 의사가 있는 중소기업을 대상기업으로 선정해 청년인턴이 근무하는 3개월 동안 1인당 월100만 원씩의 인건비를 지원하고, 인턴을 정규직원으로 채용하는 경우, 월 100만 원씩의 인건비를 3개월간 추가로 지원하게 된다.

한편, 시는 보다 효율적인 사업추진을 위해 지난해 사업을 위탁받은 운영기관인 부산경영자총협회, 중소기업중앙회 부산·울산지역본부를 운영기관으로 재선정하고, 지난 4일 '중소기업 청년인턴사업의 위탁추진을 위한 협약'을 체결했다.

그리고 3월부터는 기업의 규모, 임금수준 및 소요 인턴 수 등을 기준으로 사업대상 기업선정 및 청년인턴 선발작업에 나설 예정이며, 올해 사업추진 결과를 평가해 효과가 좋을 경우 내년에도 사업을 지속적으로 시행할 계획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