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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휴대폰 배경화면 다운, 일본 지진 돕는 셈”

LG U+, 배경화면 수익금 일본 구호기금으로 전달

나원재 기자 기자  2011.03.23 13:47: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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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라임경제] LG U+(부회장 이상철)가 지진 및 쓰나미로 고통 받고 있는 일본 이재민을 위해 발벗고 나섰다.

LG U+는 일본 애니메이션 영화 드래곤볼의 만화가인 토리야마 아키라(鳥山明, Toriyama Akira)와 함께 오는 24일부터 디지털 만화를 휴대폰 배경화면으로 제공, 매칭 그랜트(matching grant) 방식으로 수익금 전액은 물론 동일한 금액을 LG U+추가 지원, 재해지역 구호기금으로 전달키로 했다.

이번에 제공되는 휴대폰 배경화면은 드래곤볼 캐릭터가 등장, ‘지진피해 여러분! 정말 안타깝습니다만 절대로 지지맙시다. 힘내십시오’라는 내용의 토리야마 아키라가 직접 그린 디지털 만화다.

LG U+가 휴대폰 배경화면 수익금을 구호기금으로 제공하게 된 것은 일본 출판사와 디지털 만화 서비스에 대한 협의를 진행 중에 일본 지진이 발생, 토리야마 아키라를 비롯 일본 출판사와 일본 구호방안을 논의하면서 전격 결정하게 된 것이다.

이용방법은 오즈라이트(OZ Lite)나  홈페이지(www.lguplus.com/mobile.uplus.co.kr)에 접속, 관련 콘텐츠를 다운로드(정보이용료 1000원) 받으면 되며 고객이 지불한 정보이용료 뿐 아니라 동일한 금액을 일본 구호기금으로 LG U+가 추가 지원하게 된다.

LG U+는 보다 많은 일본 이재민 구호기금 마련을 위해 일본 및 한국 대표 만화작가들의 응원구호가 담긴 휴대폰 배경화면 12종도 빠른 시일 내에 제공, 수익금 전액을 구호기금으로 제공할 방침이다.

한편, LG U+는 이와 함께 국제 구호기구인 월드비전과 함께 SNS인 와글(Wagle)을 통해 지진으로 고통받고 있는 일본 국민에게 메시지와 후원금을 전달하는 ‘와사비(와글로 사랑과 비전의 메시지!)’ 캠페인도 진행한다.

참여방법은 와글에서 월드비전 공지글에 댓글로 응원메시지를 남기면 댓글을 단 사람 1명당 와글이 1000원을 일본 피해지역에 전달할 예정이다. 특히 응원구호가 담긴 댓글을 책으로 엮어 일본 현지에 전달할 방침이기도 하다.

이외에도 LG U+는 일본 국제전화 이용자를 위해 일본 대상 국제SMS도 3월 31일까지 50% 할인키로 했다. LG U+의 국제SMS는 국제전화 이용자가 한글로 SMS를 보낼 수 있고 호폭주시에도 100% 전달이 가능하다는 장점을 지닌다.

LG U+는 일본으로 출장을 가거나 여행을 간 로밍 고객에게 음성통화와 데이터 사용료 50% 감면과 문자메시지 서비스를 무료로 제공하고 로밍 단말기 임대료를 면제해 준바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