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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전자, 시스템LSI 시장만 올해 10조원 목표

관건은 AP사업 강화, 고성능 저전력 제품이 승부수

나원재 기자 기자  2011.03.23 12:37: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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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라임경제] 삼성전자가 지난해까지 5개년 간 연평균 26%의 성장률을 기록한 시스템LSI 시장에서 올해 10조원의 매출을 올린다는 계획이다.

삼성전자 반도체사업부 시스템LSI 부문 우남성 사장은 23일 서초 삼성타운에서 열린 사장단회의에서 ‘시스템LSI 사업소개와 성장전략’을 주제로, 그룹 계열사 사장단들의 이해를 도왔다.

우 사장은 이날 “전체 모바일 시장은 지난 2001년 이후 매년 10%씩 성장하고 있지만, 스마트폰과 태블릿 등 신규모바일에서는 38%의 성장을 기록한다”며 “시스템LSI 부문은 이러한 신규시장의 선점을 위해 노력 중이다”고 말했다.

우 사장에 따르면 삼성전자 시스템LSI는 지난 2009년 13위, 2010년 10위 안에 들었다. 이는 그동안 시스템LSI 사업을 위한 꾸준한 역량 집중의 결과라는 설명. 게다가 시스템LSI 산업은 메모리 대비 2배 정도의 성장이 예상된다.

이와 관련, 우 사장은 “시스템LSI 사업의 성장전략은 AP사업의 강화다”며 “중요한 것은 성능은 높이고 전력 소모는 줄이는 ‘고성능 저전력’이 관건이며, 삼성전자는 이를 위해 그동안 개발인력을 꾸준히 늘려 현재 1000명의 인력이 한국과 중국, 미국에 있다”고 말했다.

특히, 우 사장은 이와 함께 이미지센서 사업 강화도 밝혔다. 우 사장은 “이미지센서 반도체 중 카메라폰 전용 센서만 해도 지난 2006년 2얼8000만달러에서 금년 7억달러가 전망되고 있다”며 “지난해 이스라엘 내 연구소의 인수는 상당한 성과가 있었다”고 말했다. 우 사장은 파운드리 사업에도 역량을 집중할 방침을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