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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22 해양경찰, 올해도 든든한 바다 지킴이

해양긴급신고 122 장난전화 줄어들고 유효신고 전화 늘어나

오승국 기자 기자  2011.03.23 12:26: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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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라임경제] 바다에서 발생하는 모든 사건사고를 종합적으로 처리하는 해양긴급신고 122 번호가 해를 거듭할수록 든든한 바다 지킴 번호로 자리매김 하고 있다.

23일 군산해양경찰서(서장 정갑수)에 따르면 올해 현재까지 해양긴급신고 122에 접수된 신고전화(무응답, 미접속 제외) 천여건 중 해양경찰이 처리가 가능한 유효신고 전화는 4백여 건으로 지난해 같은 시기와 비교하였을 때 약 10% 정도 증가한 수치를 보이고 있다.

실제로 지난 21일 군산시 옥도면 연도리 인근 해상에서 어망에 스크류가 감겨 항해가 불가능한 어선이 122 번호에 신고 접수되어 구조되는가 하면 선상폭행, 변사체 발견 등 해양에서 발생하는 사건사고 소식이 접수되고 있다고 해경은 전했다.

최근 접수된 신고유형 중 불법조업 신고 등의 민원사항 접수가 가장 많았고 응급환자 후송, 해양사고(선박 표류 등) 선상폭행, 해양오염이 그 뒤를 이었다.

   
 
해양긴급신고 122 번호는 바다에서 발생하는 범죄, 사고, 오염 등 모든 사건사고에 신속한 대응을 목적으로 지난 2007년 7월에 개통해 운용중이며 해경은 종합상황실 및 122 구조대를 발족을 통해 보다 빠르고 효과적인 대응을 기대하고 있다.

하지만 09년 접수된 2만여 건의 신고전화 중 접수ㆍ처리가 가능한 신고는 4천여 건에 불과해 전체의 20%밖에 차지하지 않았으나, 지난해 군산해경은 『122 댓글달기 이벤트』『어린이 122 삼행시 짓기 행사』등 다양한 홍보활동을 대국민 인지도 확산이 상승중인 것으로 해경은 평가하고 있다.

군산해경 관계자는 “해상에서 발생하는 각종 사건사고의 경우 122 번으로 신고를 하게 되면, 최인근 경찰서로 종합상황실에 신고자의 위치(해점)가 정확하게 표시되어 보다 신속한 구조 활동을 펼칠 수 있다”며 “촌각(寸刻)을 다투는 사고 뿐 아니라 해양에서 발생하는 그 어떤 일이라도 해양경찰이 나서야 하는 일이면 언제든 신고를 당부한다”고 말했다.

해경은 지난해와 마찬가지로 주요 도로 전광판과 초등학교 대상 “122 해양경찰 일일교사” 활동도 지속 실시할 예정이며, 올 해에는 지역행사에 홍보부스를 마련할 계획을 갖는 등 해양긴급신고 122 홍보에 더욱 박차를 가할 방침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