카다피 리비아 TV ‘출연’…결사항전 외치며 건재함 과시

▲ 카다피가 리비아 TV에 출연했다. 카다피는 리비아 TV에 출연해 “우리는 그들을 이길 것”이라고 결사항전을 외치며 다국적군을 맹비난했다.

[프라임경제] 다국적군의 리비아 공습이 나흘째 지속되고 있는 가운데, 행방이 묘연했던 무아마르 카다피 리비아 국가원수가 리비아 TV에 모습을 드러내며 결사항전을 국민 앞에 호소했다.

23일 외신보도 등에 따르면 카다피 리비아 국가원수는 22일(현지시각) 수도 트리폴리의 카다피 관저에서 리비아 TV 생방송 연설을 통해 결사항전을 외친 뒤 “단기적으로 우리는 그들을 이길 것이며 장기적으로도 우리는 그들을 이길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미국 영국 등으로 이뤄진 서방 다국적군은 ‘오디세이 새벽’ 작전 사흘째인 지난 21일 밤 리비아 국가원수인 카다피의 고향 '시르테'와 수도 트리폴리 등지에 대한 3차 공습을 전격 단행했다.

다국적군이 감행한 이번 3차 공습의 목표물에는 리비아 남부 지역 소도시 세브하도 포함됐는데, 이 곳은 카다피가 속한 부족이 거주하고 있는 곳으로 알려졌다.

사진=카다피 리비아 TV. YTN 캡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