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건설주, 분양가상한제 철폐 기대감에 '강세'

박중선 기자 기자  2011.03.23 09:54: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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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라임경제] 건설주가 일제히 강세를 보이고 있다. 이는 전일 정부가 발표한 부동산 대책이 건설주에 긍정적인 영향을 미칠 것이라는 기대감으로 작용해 투자심리를 자극하고 있는 것으로 풀이된다.

23일 오전 9시50분 기준 건설업종 지수가 2.04% 상승하고 있는 가운데 현대산업이 전일대비 6% 이상 급등하며 업종 내 가장 큰 폭으로 오르고 있다. 이어 대림산업이 3.88%, 현대산업이 3.73%, GS건설과 한라건설이 각각 2.90%, 2.72% 상승 중이다.

전일 정부는 가계 부채 축소를 위해 DTI규제를 다시 적용하는 한편 분양가 상한제는 철폐하겠다는 입장을 밝혔다.

한국투자증권 이경자 연구원은 "중장기적으로 분양가 상한제 전면 폐지는 주택시장에 분양가가 상승할 수 있다는 우려로 잠재적 수요자들의 주택구매를 촉진시킬 수 있다"며 "이번 대책의 가장 큰 수혜주는 지난 2008년 분양가 상한제로 1조원 규모의 뚝섬 자체사업의 착공을 중단한 바 있는 대림산업"이라고 분석했다.

이어 이 연구원은 "취득세 인하는 주택거래량 증가에 긍정적이며, DTI 규제는 원상 복귀되나 이 영향은 크지 않을 것"이라고 전망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