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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한항공, 효율성 향상된 B787-9 항공기로 변경

‘임대’ 예정 B747-8F, 구매 결정

전훈식 기자 기자  2011.03.23 08:26:4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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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라임경제] 대한항공은 지난 18일 열린 이사회에서 내년 도입될 B787-8 항공기 대신 성능과 경제성이 대폭 향상된 B787-9 항공기를 도입키로 했다고 22일 밝혔다.

대한항공에 따르면, 이번 기종 교체 결정은 장거리를 비행하면서 더 많은 승객에게 서비스를 제공하기 위해서다.

이로써 오는 2016년부터 도입될 B787-9 항공기 특징은 B787-8 대비 효율성이 높아졌다는 점이다. 이 항공기 최대 운항거리는 약 1만5750km로 B787-8의 약 1만5200km 대비 550km 정도 더 멀리 비행할 수 있다. 또 장착 좌석도 최대 290여석으로 B787-8 대비 30여석 더 많다.

‘드림 라이너’라고도 불리는 B787 기종은 기체의 50% 이상을 탄소 복합 소재로 만든 차세대 항공기로서 환경 친화적이며 고객들에게 보다 안락한 항공 서비스를 제공한다.

대한항공은 B787 차세대 항공기 도입 시기를 조정함에 따라 A330-200 성능강화형 항공기 6대를 지난해부터 오는 2013년까지 6대 도입해 항공기 부족에 따른 영향을 최소화 했다.

한편 대한항공은 이날 이사회에서 올해 신규 도입되는 최신 화물기 B747-8F 2대를 ‘임대’에서 ‘구매’ 방식으로 변경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