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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스코, 제5회 포스코청암상 시상

청암과학상·교육상·봉사상 등 3개 부문 각 2억원 수여

신승영 기자 기자  2011.03.22 18:54:4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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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라임경제] 포스코청암재단(이사장 박태준 포스코 명예회장)은 22일 서울 포스코센터에서 제 5회 ‘2011 포스코청암상’ 시상식을 가졌다고 밝혔다.

   
(좌측부터) 알로라재단 커스티 구스마오 이사장, 법륜 스님, 포스코청암재단 박태준 이사장, 카이스트 이상엽 교수, 남한산초등학교 최웅집 교장.

이번 포스코청암상 수상자에는 △과학부문 카이스트 교수 △교육부문 남한산초등학교 △봉사부문 법륜 스님과 동티모르의 알로라재단(Alola Foundation) 등을 선정하고, 각각 상패와 상금 2억원(공동 수상자는 각 1억원)을 시상했다.

이날 박태준 이사장은 환영사를 통해 “과학기술의 발전과 교육 혁신 그리고 공동체를 위한 시민정신은 미래 선진사회 건설을 위한 대단히 소중한 동력이므로 지속 발전 시켜나가야 한다”고 강조했다.

청암과학상을 수상한 이 교수는 대사공학과 시스템공학 분야의 세계적인 권위자로서 미생물을 이용해 바이오 부탄올, 플라스틱 원료인 숙신산, 나일론 원료인 다이아민 등 양산기술을 개발했다. 이 교수 논문은 공학 분야에서 인용횟수가 6000회가 넘었으며, 14편 논문이 네이처(Nature), 사이언스(Science) 등 국제저널 커버논문으로 등재됐다.

청암교육상을 수상한 남한산초등학교는 지난 2000년 학생수 감소로 폐교 위기를 맞기도 했으나 교사, 지역주민, 학부모의 노력으로 ‘대안공립학교’ 모범으로 거듭났다. 단순 주입식 교육이 아닌 발표와 토론 중심 교육으로 학생들의 창의성 계발을 극대화시켰다.

청암봉사상 수상자인 법륜 스님은 지난 1993년부터 인도, 필리핀, 캄보디아, 스리랑카, 인도네시아 등 아시아의 소외된 지역 어린이 교육과 빈민구제에 힘쓰고 있다. 법륜 스님은 학교 설립과 병원 건설 등 마을개발을 종합적으로 추진하고 있으며, 지역주민의 자발적인 참여를 바탕으로 현재 85개 학교, 16개 유치원, 1개 병원이 운영 중에 있다.

공동 수상한 알로라재단은 2001년 설립돼 여성보호와 여권신장 활동을 펼치고 있다. 이 재단은 동티모르에서 모유수유 운동, 출산용품 지원, 출산 전후 산모관리와 육아상담 등 활동을 지원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