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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 해외수주 활황, 역대 최대 160억불 전망

김훈기 기자 기자  2006.11.02 12:15: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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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라임경제] 최근의 해외건설 호조에 힘입어 올해 해외수주액이 160억불로 역대 최대를 기록할 것으로 전망되고 있다.

2일 건설교통부는 10월말 현재 134억불로 전년동기대비 56%가 증가해 상승세를 이어가고 있다며, 이대로라면 역대 최고 수주액인 140억불 돌파는 물론 연말까지 160억불에 이를 것으로 전망된다고 밝혔다.

올해 해외건설 수주는 여전히 중동·아시아지역에 몰려있었으며, 아프리카·중앙아시아 등 신흥시장과 선진 구미지역 수주가 늘고 있었다. 또 토목·건축분야 수주가 회복되고 있고 중소업체의 해외진출이 두드러지게 늘어난 것으로 조사되었다.

최근 주요 수주를 보면, GS건설이 1210백만불 규모의 오만 소하르 아로마틱스 프로젝트를 따 냈고, 현대건설이 777백만불 규모의 사우디 쿠레이스 육상 유전시설 프로젝트를, SK건설이 550백만불 규모의 쿠웨이트 아로마틱 공장 프로젝트를 수주했다.

   
해외 건설 수주 활황에 정부는 상승세를 이어가기 위해 적극적이고 전략적인 수주지원정책을 추진할 계획이다.

먼저 건설산업의 체질을 강화하고 수주 저변을 튼튼히 하기 위해 시장개척지원을 확대하기 위해 시장다변화를 지속적으로 추진하고, 중소기업 지원을 강화하기로 했다.

또 인력부족 문제에 적극 대처하고 R&D투자를 확충해 세계시장을 선도할 수 있는 기술을 개발할 계획이다.

한편, 오는 3일에는 ‘제2회 해외건설·플랜트의 날’ 기념행사가 해외건설협회와 한국플랜트정보기술협회 주최로 건설회관에서 열린다.

이날 행사에는 추병직 건교부장관, 조일현 국회 건교위원장, 이용구 해외건설협회장을 비롯해 건설업계 임직원 등 500여명이 참석할 예정이다.

행사에서는 해외건설·플랜트 발전에 기여한 공로로 37명이 훈·포장, 대통령 및 국무총리표창 등을 받게 된다.

해외건설·플랜트의 날은 1965년11월1일 해외건설 첫 진출(현대건설, 태국 파타니-나라티왓 고속도로 공사)을 기념해 해외건설 40주년인 지난해에 11월1일로 정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