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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남은행, 새 사령탑 박영빈 직대 내정

이종엽 기자 기자  2011.03.22 17:29: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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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라임경제] 제11대 경남은행장에 박영빈 은행장 직무대행이 내정됐다. 경남은행장 후보추천위원회는 지난 15일 있은 후보면접과 정부의 인사검증을 통해 박영빈 은행장 직무대행을 경남은행장 후보로 정하고 경남은행에 통보했다.

박영빈 내정자는 오는 23일 개최될 경남은행 주주총회를 통해 선임돼 제 11대 경남은행장으로 공식 취임하게 된다. 박영빈 내정자는 금융시장에 대한 풍부한 경험과 전문성, 탁월한 경영능력을 갖춘 적임자로 평가 받았다.

더욱이 경남은행의 내부사정도 꿰뚫고 있어 조직을 바로잡고 역량을 결집시키는데 최적의 인물로 그 동안 알려져 왔다.

실제로 박영빈 내정자는 2개월여의 경남은행 은행장 직무대행 재임기간 민영화 중단과 금융사고 등의 여파로 어려움을 겪던 경남은행의 조직 분위기를 빠르게 정상화 했다는 평가다.

박영빈 경남은행장 내정자는 “어려운 시기에 중책을 맡게 돼 막중한 책임감을 느낀다”며 “은행장 취임 후 경남은행을 1등 지방으로 만들기 위한 청사진을 본격적으로 실행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박영빈 내정자는 1954년 부산 출생으로 경남고와 연세대 법학과를 졸업했으며, 1980년 장기신용은행의 전신인 한국개발금융을 시작으로 한미은행 비서실장과 런던지점장을 지냈다.

이후 경남은행 수석부행장을 거쳐 2009년 우리투자증권 경영지원 총괄 부사장 겸 우리금융지주 전무, 경남은행장 직무대행으로 최근까지 일해 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