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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남도, 日 지진피해…수출中企 특별지원

김선덕 기자 기자  2011.03.22 15:25: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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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라임경제] 전남도는 일본 지진 피해 및 원전 위험 등으로 도내 수출 중소기업과 수출 농어가 지역 피해가 발생함에 따라 '특별지원대책반'을 가동, 긴급 자금지원 등 수출애로 해소에 적극 대응하기로 했다고 21일 밝혔다.

특별지원대책반은 경제통상과장을 반장으로 무역협회, 중진공, aT 등 수출유관기관과 전남신보 등 금융기관, 수출지원담당, 자금지원담당으로 구성돼 피해신고센터를 설치, 피해사례를 접수하는 한편 시군을 통해 피해사례를 직접 조사해 회사별 실정에 맞는 지원방안을 마련할 방침이다.

현재까지 파악된 수출 중소기업들의 대일 수출 애로사항은 일본지역 도로망 파손 및 공항 폐쇄로 인한 수출 지연, 바이어 연락 두절, 수출 일시 중단 등 단기적인 것이다. 반면 미역과 다시마 등 특정품목은 주문이 오히려 늘고 있으나 장기적으로는 일본의 수요 감소에 따른 대비책이 필요할 것으로 업계는 내다보고 있다.

전남도는 지역 수출업체의 단기 자금 경색을 해소하기 위해 중소기업 육성자금 만기 및 중도금 상환 최대 1년 유예, 업체당 경영안정자금 최대 3억원까지 시중금리보다 2.5% 낮은 금리로 추가 지원하기로 했다.

자금지원이 필요한 수출 중소기업과 수출 농어가에서는 수출 지연·중단에 따른 피해를 입증할 수 있는 서류를 첨부해 전남도 경제통상과에 신청하면 된다.

전남신용보증재단에서도 신용보증서 발급이 필요한 피해 중소기업에게 보증지원 한도액을 상향 조정하고 보증료도 0.3% 이내에서 우대 지원할 방침이다.

이밖에도 일본 지진에 따른 지역 수출기업 피해를 최소화하기 위해 도와 한국무역협회 광주전남지역본부, 중소기업진흥공단 전남지부, 광주은행 등 지역 유관기관과 상호 공조체제를 유지하고 피해사항이 접수되면 전방위적으로 지원방안을 모색하게 된다.

배택휴 전남도 경제통상과장은 "이번 지진으로 피해를 입은 수출 중소기업과 소상공인, 수출 농어가의 어려움을 최소화하고 경영활동을 정상화시켜 수출이 감소하지 않도록 다각적인 노력을 기울여나가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