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효성, 일본 돕기 성금 2억1000만원 기탁

이진이 기자 기자  2011.03.22 13:40: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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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라임경제] 효성이 22일 일본 지진피해 복구를 돕기 위해 회사 성금 1000만엔(약 1억4000만원)과 임직원들이 자발적으로 모은 성금 7000만원 등 총 2억1000만원을 기탁했다. 
 
   
효성 이상철 상무(왼쪽)는 22일 굿네이버스를 방문해 양진옥 나눔사업본부장(오른쪽)에게 임직원들이 직접 모은 성금 약 7000만원을 전달했다.
회사 성금 1000만엔은 효성재팬을 통해 일본 적십자사에 전달했으며, 임직원이 직접 모은 성금 약 7000만원은 국제구호개발 NGO 굿네이버스에 전달했다. 
 
직원들이 모은 성금은 한 직원이 회사 인트라넷 게시판에 “이웃나라 일본이 아픔을 겪고 있는데 우리도 무언가 해야 하지 않느냐”는 글을 게재하면서 시작됐다. 
 
비탄에 빠진 일본 국민들을 돕기 위해 국내 본사 및 지방 사업장뿐만 아니라 중국, 미국, 브라질, 터키, 베트남, 룩셈부르크 등 세계 각국에 진출해 있는 효성 가족들이 하나가 됐다. 효성 직원들의 격려 및 응원을 담은 댓글 릴레이는 모금 운동으로 발전했고, 이틀 만에 2000여명이 모금에 참여했다. 
 
일본에 지인이 있거나 출장을 자주 가는 직원들은 현지 사람들의 안부를 걱정하며 동참했다. 효성 임직원들은 성금 끝자리를 ‘154(일어나)원’, ‘1004(천사)원’ 등으로 기부하며 응원의 메시지를 전했다. 
 
효성 이상운 부회장은 “이웃나라 일본이 대지진으로 많은 인명피해와 경제적 손실을 입어 안타깝다”며 “하루빨리 아픔을 극복하고 복구가 이뤄지길 바란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