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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는 가수다 패러디 각양각색…40년 후 대기자 사망 “공감100%”

김현경 기자 기자  2011.03.22 13:09: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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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사진-나는 가수다 패러디 '나는 선배다', '40년 후'
[프라임경제] 스타오디션 ‘나는 가수다’를 꼬집는 각양각색의 패러디물이 등장, 누리꾼들의 시선을 끌고 있다.

지난 20일 방송된 MBC ‘나는 가수다’에서 첫 번째 탈락위기를 맞은 김건모가 출연진들의 항의로 재도전의 기회를 얻자 누리꾼들이 이에 대한 불만을 표시한 것.
 
한 온라인 게시판에 올라온 ‘나는 가수다 40년 후’라는 제목의 글에는 “다음주 박정현 탈락, 박정현 재도전, 그 다음주 김범수 탈락, 김범수 재도전, 그 다음주 윤도현 탈락, 윤도현 재도전…”에 이어 “김건모 재재도전, 정엽 재재도전…” 등 탈락한 가수들이 재도전이 끝도 없이 반복되고 있다.
 
급기야 2040년에는 ‘나는 가수다’가 최장수 프로그램에 선정되고 8번째 출연자로 지목된 김연우는 대기실에서 기다리다가 사망한다며 프로그램을 꼬집는 내용을 담고 있다.

그밖에 월드컵에 16강에서 탈락한 브라질에게 재도전 기회를 준다는 내용의 ‘브라질 이변의 16강 탈락’이라는 패러디물에는 “내가 좋아하는 브라질이 16강 탈락해서 슬프다고!”, “16강 전체 1위 한국, 그러나 브라질의 재도전으로 16강 다시합시다” 등의 댓글이 달리고 있어 실소를 자아냈다.

이밖에도 프로그램의 규칙을 엄격하게 지키는 ‘1박2일’의 나영석 PD와 빗댄 ‘나는 가수다 나영석 PD버전’, 출연자들이 선배 김건모를 예우했다는 ‘나는 선배다’, ‘네가 선배냐’, ‘나는 PD다’, ‘무한 재도전’, ‘시청자는 호구다’ 등 제작진과 출연진을 비꼬는 다양한 패러디물이 쏟아지고 있다.

한편 비난 여론이 확산되자 ‘나는 가수다’의 김영희 PD는 “원칙에서 벗어난 결정을 하게 된 점에 대해서 시청자들에게 죄송한 마음”이라며 사과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