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라임경제] 한국토지주택공사(LH)는 세종시, 보금자리주택 등 국책사업을 차질없이 추진하기 위해 올해 총 11조4000억원 규모의 공사를 발주할 예정이라고 22일 밝혔다.
LH의 발주계획 규모는 공공기관 전체 발주계획 약 33조원(국가기관 11조6000억원, 공기업 21조5000억원) 대비 33%(공기업 대비 50%) 수준이다.
LH는 지난해 총 14조원 규모의 신규공사 발주계획을 세웠으나 사업 재조정에 들어가면서 실제 7조2000억원 규모의 건설공사를 발주하는데 그쳤다. 그러나 올해는 이달 초 확정된 사업계획의 차질없는 수행을 위해 지난해 집행실적에 비해 58%(금액기준) 가량 증가할 전망이다.
공사종류별로는 △건축공사 6조2480억원 (96건) △토목공사 2조 2462억원 (78건) △조경공사 1조158억원 (86건) △전기공사 9150억원 (156건) △산업·환경설비공사 5373억 (19건) △정보통신공사 2807억원 (86건) △전문공사 1911억원 (76건) 등이다.
또 서울 강남과 서초, 고양 원흥 등 보금자리 건설공사와 세종시와 위례신도시, 혁신도시 등에서 진행되는 건설공사들도 발주계획에 포함됐다. 전체 발주물량 중에서는 LH의 대표상품인 아파트, 주거·산업단지를 건설하는 토목·건축공사는 74.3% (8조4942억원, 174건)를 차지한다.
LH 관계자는 “올해 공사발주계획은 재무역량, 향후 재원조달 및 사업계획변경에 따라 수정·변경될 수 있다”고 말했다.
공사발주계획은 LH 전자조달시스템 (http://ebid.lh.or.kr) 공지사항란에서 확인할 수 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