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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重, 6억달러 규모 해양설비 수주

지난 한달간 영국 BP와 총 18억달러 해양공사 연속계약

신승영 기자 기자  2011.03.22 11:25:3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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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라임경제] 현대중공업은 지난 21일 영국 BP와 약 6억달러 규모의 해양공사 계약을 체결했다고 밝혔다.

   
이번에 수주한 설비와 유사한 움샤이프 해양플랫폼. 이 시설은 현대중공업이 지난 2006년말 UAE로부터 수주 및 제작한 바 있다.

이로서 현대중공업은 지난 2월 북해(北海)용 FPSO에 이어 올해 BP로부터 총 18억달러 해양공사를 연속적으로 수주했다.

이번 공사는 북해 지역 영국령 셰틀랜드(Shetland) 섬 인근 해상에 위치한 클레어 릿지 유전(Clair Ridge Field)에 원유와 가스의 시추·생산을 위한 플랫폼 1기과 거주구·유틸리티 플랫폼 1기 등 총 2기 해상 플랫폼을 제작하는 것이다.

현대중공업은 이달부터 설계에 착수해 구매, 제작, 시운전까지 담당할 예정이며 2014년 말까지 해양설비 제작을 완료한 뒤 북해로 운송할 예정이다.

오는 2015년 상반기부터 설비가 가동되면 하루 12만배럴 원유와 1억입방피트(ft³) 천연가스를 생산하게 된다.

현대중공업 해양사업 강창준 본부장은 “최근 북해지역에서 신규 유전 개발이 확대되면서 유사 공사에 대한 추가 수요도 예상되는 만큼 더욱 활발한 영업 활동을 펼쳐나갈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