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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계 물의 날 맞아 프리미엄 샘물 시장 각광

박유니 기자 기자  2011.03.22 11:11: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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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라임경제]세계는 20세기 석유의 시대에서 21세기 물의 시대를 맞이하고 있다.

세계 병입수 소비량은 1996년에는 72.6억ton 이었으나 2008년에는 199.5억ton으로 연 8% 이상의 성장률을 보이고 있다.

우리나라의 먹는 샘물 시장도 세계 시장의 성장 속도를 뒤따르고 있다. 1995년 먹는물관리법에 의해 47만 톤이 판매되었고, 2008년에는 총304만 톤이 판매되어 1995년 기준 6.5배 증가했다. 최근에는 프리미엄 이미지를 구축한 수입생수의 성장세가 두드러지고 있다.

관세청은 지난 1월28일 2010년 생수 교역 추이를 분석한 결과, 지난해 수출·수입이 각각 21.7%와 19%가 증가해 사상 최대를 기록하는 등 관련 물 산업 성장세가 지속되고 있으며, 수입 병입수 제품들은 프리미엄 이미지를 구축하여 원유 평균 도입 가격보다 2배 가까이 비싸고, 국산 병입수의 경우 수출량이 수입량을 앞서고 있으나, 금액기준으로 보면 수입산의 절반 수준에 불과해, 국산 생수도 프리미엄급 고가 생수 판매 등의 전략적 접근이 요구된다고 밝혔다.

그러나 현재 국내 병입수의 경우 환경적 수질기준을 준수해야 먹는 샘물로 인정을 받고 있다. 먹는 샘물은 다른 먹는 물(즉, 해양심층수 ․ 수돗물 ․ 염지하수 등)과는 차별된 물로, 자연그대로의 정제되지 않은 물을 섭취하는 것으로 물속에 들어있는 각종 미네랄들을 영양학적으로 접근해 다량 및 미량원소의 분석 및 과학적 증명을 통한 안정적 성분의 표기를 통해 수입 프리미엄 생수와 경쟁할 수 있도록 해야 한다.

먹는샘물을 환경적 규제요소만이 아닌 영양학적으로 접근해 소비자의 건강증진 및 기능성에도 초점을 맞추어야 한다. 유럽의 경우와 같이 과학적인 안정성을 토대로 기능성에 따른 수질기준의 완화 및 기능성의 대폭 확대가 필요한 시점이다.

그 예로 강원도 홍천에서 생산되는 약산샘물(www.yaksan.co.kr)이 있다. 지하 205m 암반대수층에서 나오는 이 샘물은 몸에 이로운 게르마늄과 각종 미네랄이 풍부하지만 국내에서는 환경학적 기준에 준하여 일반 먹는샘물로 판매하고 있다.

반면 해외에서의 약산샘물은 물속에 함유된 미네랄들을 영양학적 면에서도 인정받아 게르마늄샘물로서 고가의 기능성 샘물로 판매하고 있다. 이는 수입국에서 많은 시간동안 과학적인 검증을 통해 자국민들 건강에 도움이 되는 물이라는 결론이 전재되었기에 가능한 일이었다.

약산샘물은 1996년 11월 강원도 먹는샘물 8호로 허가받았고, 미국 FDA RCH연구소에서 게르마늄 함유량 48.2ppb를 검증받아 미국, 일본, 중국 등지에 고가의 프리미엄 생수로 수출하고 있다.

또한 2010년 5월 세계적 권위의 식음료 품평대회인 벨기에 iTQi(International Taste & Quality Institute)에서 금상(2스타)을 받았다. ("iTQi“는 음료와 음식의 특별한 맛을 평가하고 감정하기 위해 저명한 셰프와 소믈리에들로 구성된 심사위원단이 평가할 제품의 생산업체나 브랜드를 확인하지 못하는 상황에서 블라인드 테스트를 하는 권위 있는 기관이다).

중국에서는 국내 최초 텐징 중앙세관을 통해 수출하고 있으며, 전 세계 원수와 정부수뇌부를 접대하는 북경 조어대에 공급하고 있다. 따라서 우리도 미네랄의 영양학적 접근을 통해 약산샘물과 같은 업체들을 육성해 해외 고가 프리미엄 생수가 들어오는 것에 대비해야 할 시기라는 지적이 잇따르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