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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타 얼굴이 매출 보증수표?

상품 포장디자인에 스타 얼굴 넣으면 매출 증가해

전지현 기자 기자  2011.03.22 10:36: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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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라임경제] 스타의 이미지가 들어간 상품들이 성공을 거두는 등 스타의 얼굴이 상품 매출에 큰 영향을 미치는 것으로 나타났다.

실제로 GS25에서 스타 이미지가 들어간 상품들의 매출을 분석한 결과 일반 포장에서 스타 얼굴이 들어간 포장 디자인으로 변경 후 해피머니상품권, 뿌셔뿌셔, 광동)비타500 매출이 각각 63%, 29%, 12% 증가했다.

   
스타의 이미지가 들어간 상품들이 성공을 거두는 등 스타의 얼굴이 상품 매출에 큰 영향을 미치고 있다.
편의점 중 GS25에서만 판매하는 해피머니 스타상품권은 소녀시대 '훗' 컬렉션으로 2010년 12월에 처음 출시되면서 63% 매출 증가를 보였다.

뿌셔뿌셔 역시 일반 포장 디자인에서 아이돌 그룹 샤이니의 얼굴이 들어간 디자인으로 변경 후 매출이 29.2% 증가했으며, 샤이니에서 여성 아이돌 그룹 F(X)의 이미지로 변경 한 후 샤이니 때 보다 28.8% 매출 증가했다. 

광동 비타500은 올해 3월 1일부터 소녀시대의 얼굴이 담긴 병 디자인을 선보이면서 전 달 대비 12% 매출 증가를 기록했다.

광동 비타500은 포장 디자인 변경 전에도 베스트 상품으로 손꼽혔던 상품인 만큼 출시 된 지 한 달도 안 된 지금 12% 매출 증가를 기록하고 있는 것은 절반의 성공인 셈이다

출시 때부터 스타 얼굴을 이용한 상품 역시 큰 인기를 끌며 높은 매출 증가를 기록했다.

GS25의 '김혜자 도시락'은 요즘 편의점 도시락 인기의 견인차 역할을 해내며 현재 GS25 도시락 중 판매 1, 2, 3위를 모두 차지하고 있다.
 
지난 해 인기리에 방영 된 드라마 제빵왕 김탁구의 이미지를 이용한 김탁구빵 역시 출시 하자마자 1위를 차지했으며 현재도 빵 판매 상위 1, 2, 4위가 모두 김탁구 빵일 만큼 인기를 누리고 있다.

그 외에도 '강호동 화통라면', 정형돈, 정가은의 '남자라면 부대찌개', '여자라면 라볶이', 정가은의 각선미를 드러낸 '비올레타 팬티스타킹'이 출시 된 달 대비 다음 달 매출이 각각 176%, 163%, 230%, 194% 증가했다.

GS는 스타 얼굴을 이용한 상품이 성공을 거두고 있는 이유로 스타의 이미지가 고객들의 호기심을 자극함으로써 상품의 구매를 유도하기 때문인 것으로 분석했다. 아무리 뛰어난 맛을 가진 상품이라도 고객이 먹어보지 않으면 소용 없는 일인데 고객들은 스타의 얼굴이 그려진 상품에 대해 궁금증을 갖게 되고 그 궁금증은 신상품의 첫 구매로 이어 지는 것.

차은철 GS25식품팀장은 "과거 국진이 빵을 시작으로 스타 이미지 상품은 끊임없이 사랑 받아 왔다"며 "앞으로도 상품에 알맞은 스타를 사용한 상품은 계속 출시 될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