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Z EZViwe

외환銀노조 연가투쟁 참여인원 3000명 육박

임혜현 기자 기자  2011.03.22 10:17:42

기사프린트

[프라임경제] 한국외환은행 노조가 론스타 대주주 적격성과 관련, 보름간의 연가 투쟁을 진행하고 있는 가운데 누적 참여 인원이 3000명에 육박한 것으로 나타났다. 외환은행 노조 관계자에 따르면, 일 500여명이 참여 중이며 22일 현재 2950명을 넘어선 상태로, 곧 3000명에 달하게 된다.

외환은행 노조는 지난 10일부터 연가 투쟁을 하고 있다. 이번 연가 투쟁은 금융위원회의 론스타 대주주 적격성 판정 등 외환은행 매각과 관련한 일련의 상황에 대해 엄격한 검토를 요구하는 것이다.

당국은 극히 최근까지 론스타 대주주 적격성과 하나금융지주의 외환은행 인수 승인 문제를 병행 처리한다는 방침이었다. 또한, 실제로 최근 론스타가 비금융주력자라는 일부 주장에 대해서는 배척하는 결정을 내리기도 했다.

다만 당국은 론스타의 '대주주 적격성'에 있어서는 시간을 두고 검토하겠다는 쪽으로 선회했다. 이는 증권거래법 위반 사건이 대법원에서 파기 서울고등법원의 판결을 기다려 봐야 한다는 주장이 비등한 데 당국이 부담을 느낀 데 따른 것으로 풀이되고 있다.

연가투쟁에 참여 하고 있는 외환은행노조 관계자는 특히, "(비금융주력자 여부와 관련해서) 금융위원회의 이번 판단은 단지 론스타가 제출한 자료와 회계법인 확인서를 살핀 것 만으로 결정됐다. 이는 도저히 납득하기 힘들다"라고 밝히면서 (아직 최종적으로 결정되지 않은) 나머지 부분에 대해서라도 엄격히 심사해 달라고 당부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