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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차 ‘마이티’ 중남미 시장 공략에 나서

브라질·에콰도르·베네수엘라 등 시장 공략 선언

신승영 기자 기자  2011.03.22 09:21: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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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라임경제] 현대자동차(회장 정몽구)는 21일(현지시간) 브라질 상파울루에서 ‘마이티 3.5톤(현지 모델명 HD78)’ 신차발표회를 개최했다고 밝혔다.

   
신차발표회 기념촬영 모습. (좌측 네번째부터)카오아그룹 카를로스 안드라데 회장, 현대차 최한영 부회장, 현대차 황용서 개발센터장.

이날 신차발표회에는 현대차 상용담당 최한영 부회장과 카오아(CAOA)그룹 카를로스 안드라데(Carlos Alberto de Oliveira Andrade) 회장을 비롯해 현지 기자 및 고객 등 100여명이 참석했다.

현대차 최한영 부회장은 인사말을 통해 “마이티는 우수한 내구성과 연비를 바탕으로 고객 운영비용을 최소화한 현대차의 대표 트럭”이라며 “브라질 현지 고객의 요구사항을 반영해 승차감과 공간 활용도를 극대화한 신개념 중소형 트럭으로 재탄생했다”고 밝혔다.

이어 “현대차는 동급 최강의 성능을 자랑하는 마이티의 브라질 진출을 시작으로 에콰도르, 베네수엘라 등의 중남미 국가에 적극적으로 판매를 확대할 예정”이라고 강조했다.

현재 전 세계 100여개국에 진출해있는 마이티는 브라질 현지에서 수차례 사전조사와 주행 테스트, 고객 평가 등을 통해 현지 맞춤형 트럭으로 새롭게 출시됐다.

현대차는 마이티 3.5톤을 현지 관세 혜택 및 가격경쟁력을 고려해 아나폴리스에 위치한 조립 공장에서 부품 현지화율을 높여 생산에 들어갈 예정이다. 이를 통해 브라질에서 올해 4000대, 내년 5000대, 2015년 1만대 등 향후 5년간 총 3만대(U$ 4억불)를 판매한다는 계획이다.

한편, 현대차는 에콰도르에서도 지난 19일(현지시간) 현지 최대 자동차 기업인 엘후리(Eljuri) 그룹과 마이티를 조립 생산하는 CKD 계약을 체결했다.

현대차는 올 7월부터 양산에 돌입해 에콰도르 시장의 상용차 판매를 확대하고, 완성차 수입 금지 국가이나 에콰도르 생산차에 한해 연 1만대 쿼터 내 차량 수입이 가능한 베네수엘라 시장에도 본격적으로 진출할 계획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