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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피니티 ‘G 형제’ 프리미엄 시장 새강자

화려한 DNA로 최고의 상품성 인증…G 시리즈로 승부

이용석 기자 기자  2011.03.22 08:47:4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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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라임경제]2011년 수입차 시장에 G 바람이 거세게 몰아치고 있다. 그 핵심에 서 있는 모델은 인피니티가 지난 1월 야심차게 선보인 NEW INFINITI G25(이하 G25). 인피니티 최초의 3000cc 이하 모델로 기록된 이 모델은 출시 2개월 만에 200대에 가까운 판매고를 기록하며 럭셔리 엔트리 시장의 다크호스로 떠올랐다.

국내 출시 모델 중 가장 화려한 이력을 자랑하는 G 시리즈의 DNA를 고스란히 물려받은 탓에 모델에 대한 소비자들의 기대치는 출시 전에도 뜨거웠다.

2006년 국내 최초로 소개된 INFINITI G35 세단은 G37이 등장하기 직전인 2008년 8월까지 무려 23개월간 한 번도 빠짐없이 월별 베스트셀링 모델 Top 10안에 오르는 기록을 세운 바 있으며, 2008년 출시된 2세대 G37 세단 역시 출시 이후 16번에 걸쳐 월별 베스트셀링 모델 Top 10 안에 들며 최고의 상품성을 검증 받은 바 있다.

하지만 히트상품에도 족보는 있는 법. 독창적인 스타일과 파워풀한 주행성능으로 인피니티의 다이내믹한 이미지 정립에 1등 공신 역할을 한 G37 세단의 저력도 만만찮다. 동급 최고의 달리기 성능을 자랑하는 G37 스포츠 모델은 진정한 퍼포먼스를 즐길 줄 아는 소비자들에게 여전히 매력적인 후보로 다가선다.

같은 제품 포트폴리오 내에서 서로 다른 소비자를 공략하고 있는 G25와 G37. 상호 시너지 효과를 통해 국내에서 G 바람을 일으키고 있는 두 콤비의 매력을 알아봤다.

◆G25 女心 흔든다

인피니티가 야심 차게 선보인 G25는 인피니티의 첫 3000cc 이하 모델로, 부드럽지만 강한 주행 성능으로 국내 수요가 가장 활발한 3000cc 이하 시장에 새로운 돌풍을 일으키고 있다.

   
 뉴 INFINITI G25

엔진 다운사이징을 거친 G25는 평소 고성능, 고배기량의 심리적 부담을 느끼는 여성 고객들을 포함해 수입차 첫 구매 고객 등 보다 폭넓은 소비자에게 큰 호응을 얻고 있다.

부담스럽지 않은 배기량에도 14년 연속 워즈 오토(Ward’s Auto) 10대 베스트 엔진으로 선정된 바 있는 VQ엔진 중 하나인 2.5리터 V6 VQ25HR엔진을 탑재해 최고 출력 221마력, 최대 토크 25.8/4800(kg·m/rpm)의 동급 최고의 성능을 자랑하기 때문이다.

여기에 수동모드가 포함된 7단 자동변속기를 탑재해 넓어진 기어비를 바탕으로 부드러운 변속이 가능하며, 모든 속도에서 즉각적으로 반응해 운전의 재미를 더했다. 이를 통해 운전자는 차량을 완벽히 컨트롤 할 수 있으며, 자신이 스스로 길들이고 만들어나가는 주행의 묘미를 느낄 수 있다.

이와 함께 11.0Km/L의 공인연비 역시 G25의 또 다른 매력으로 도심 주행 비중이 높은 운전자에게 장점으로 작용한다. 인피니티는 G25 출시 이후 본격적으로 여성 고객을 공략하고 나섰다. 여성 오피니언 리더들이 등장하는 TV CF에서부터 매장에 방문한 고객들에게는 고급 화장품 세트를 전달하기도 했다.

특히, G25 출시 현장에서는 켄지 나이토 대표가 여성 운전자를 위해 앞 좌석 문을 열어주는 이색 퍼포먼스를 벌여 화제가 되기도 했다.

◆G37 男心 자극한다

16번에 걸친 월별 베스트셀링 모델 Top 10 기록. 2009년 가장 많이 팔린 수입차 모델 6위. 이미 글로벌 베스트 셀링으로 자리잡은 G37세단의 명성은 그 화려한 이력에서도 증명된다.

   
 뉴 INFINITI G37

G37 세단은 G25의 성장에 견인 역할을 하며, 파워풀한 퍼포먼스와 첨단 편의장치를 갖춰 이미 최고의 스포츠 세단으로 인정받고 있다. G37 스포츠 모델은 좀 더 파워풀한 주행을 원하는 이들의 욕구를 충족시키에 충분한 성능을 갖췄다.

인피니티의 독자적인 기술인 가변식 흡기 밸브 리프트 시스템(VVEL)가 적용된 330마력, 최대 토크 36.8/5200(kg·m/rpm)의 VQ37VHR 엔진을 탑재한 것이 특징. 이 시스템은 유압 제어 방식의 밸브 타이밍과 전자제어 방식의 밸브 리프트를 흡입구에 배치해 응답성을 향상시키고 주행의 즐거움을 배가시켰다.

여기에, 궁극의 드라이빙 퍼포먼스를 제시하기 위해 더욱 민첩하고 정교해진 차의 반응을 통해 운전자와 일체감을 강화했다. 이를 위해 코너링 시 트랙션을 높여주는 LSD와 함께 접지력 강화를 위해 스포츠 서스펜션과 18인치 알로이 휠을 장착했다.

또한 차가 보다 빠르게 반응할 수 있도록 전륜 브레이크 캘리퍼와 스포츠 브레이크가 더욱 커졌다. 뿐만 아니라 마그네슘 패들 시프트, 알루미늄 페달 등은 역동적인 스포츠 세단을 표방하는 디자인 철학을 반영했다.

◆같은 DNA 또 다른 맛 ‘G 형제’

심장이 다른 두 G세단 형제의 외모는 장점만을 모아 우아함과 균형을 이루는 독창적인 스타일을 구현했다. 곡선을 강조한 후드 스타일과 역동성을 살린 루프라인으로 부드러움과 다이내믹함을 동시에 강조해 남녀 누구에게나 고급스럽게 어울리는 것이 특징이다.

바이 제논 헤드 램프와 더블 아치형의 그릴을 적용한 전면 디자인은 주행의 영감을 불러일으키는 역동적인 이미지와 함께 럭셔리 스포츠 세단의 고급스러움을 표현했다. 이와 함께 지붕에서 매끈하게 떨어지는 측면 바디 실루엣은 숄더 라인의 볼륨감을 극대화시키는 것과 동시에 G시리즈가 갖는 파워풀한 감성을 살렸다.

특히, 동급 최고의 레그룸과 여유로운 헤드룸으로 장시간의 주행에도 답답함이 없도록 설계된 인테리어는 일본 서예의 특징을 물결 무늬로 구현한 알루미늄 소재의 인테리어 트림을 적용해 운전자의 심리적 만족감과 안락함을 조성한다.

감성품질을 구현한 편의장치도 G세단 형제의 상품성을 극대화시키는 요소다. 최고급 오디오 시스템인 보스® 프리미엄 오디오 시스템을 탑재해, 스포츠 드라이빙을 즐기는 동안에도 자연음에 가까운 최상의 사운드를 제공한다.

이와 함께 가벼운 스크래치를 자동으로 재생하는 특허기술 스크래치 쉴드 페인트를 적용해 새 차와 같은 상태를 더 오랫동안 즐길 수 있도록 했으며, 운전자의 체형에 따라 시트·사이드 미러·스티어링 휠 등을 자동으로 조절해주는 인텔리전트 포지셔닝 시스템도 탑재해 운전자의 편의를 고려했다.

이 밖에도 이지 엔트리 시스템·푸시 스타트 버튼·자동 온도 조절 장치·후방 카메라가 포함된 7인치 컬러모니터 등으로 동급 최고의 감성품질을 갖췄다.

국내 판매 가격은 NEW INFINITI G25가 4390만원, G37 스포츠는 5260만원(VAT 포함)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