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라임경제]한국소프트웨어저작권협회(SPC / 회장 최헌규)는 소프트웨어(SW) 자산관리의 필요성과 국제동향을 주제로 하는 세미나를 개최했다.
2일 한국과학기술회관 대강당에서 개최된 세미나에서는 ISO(국제표준화기구)에서 발표한 SAM(소프트웨어자산관리) 국제표준 에디터(책임 개발자) 강연을 중심으로 SW 자산가치의 중요성을 알리고, 이를 체계적으로 관리 운영할 수 있는 해법을 제시한다.
세미나에서는 SW 자산관리가 곧 경쟁력 상승의 지렛대 역할을 해 준다는 점이 강조되었다. 체계적인 SW 자산관리를 통해 IT 리소스 관리를 위한 TCO를 절감하고, 이에 따라 업무 효율을 상승시킴으로써 궁극적으로는 그 경쟁력을 상승시킨다는 것이다.
특히, 국내에서는 처음으로 SAM 국제표준 ISO/IEC 19770-1 에디터(책임 개발자)인 비욘 웨스터룬드(Bjorn westerlund)가 참석하여 SW 자산관리의 절차에 대한 최초의 SAM국제표준 내용을 소개하고, 이를 실행하기 위한 방법론을 강연하여 그 의의를 더 하였다. 이는 SW 자산관리의 27개 프로세스를 다루고 있으며, IT 서비스관리(ITSM) 표준인 ISO 20000 과도 부합되는 내용으로 소프트웨어를 자산으로서 관리해야 하는 규정을 명시하고 있다.
이 밖에도 한국소프트웨어저작협회의 SW라이선스 관리법을 비롯하여, SW 자산관리 모범 기업으로 ㈜한국암웨이의 사례 발표를 통해 청중들의 SW 자산관리에 대한 이해를 돕기도 하였다. 또한 한국소프트웨어진흥원(KIPA)의 SW 저작권에 관한 국가 정책과 방향에 대한 강의를 통해 SW 자산관리의 중요성이 재차 강조되기도 하였다.
비욘 웨스터룬드(Bjron Westerlund) SAM 국제표준 책임 개발자는 “SW 자산관리를 위한 첫 번째 과제는 유저 기관들이 이를 자산으로서 인식하는 것이며 이는 일순간의 다짐을 통해 이뤄지는 것은 아니다”라며 “지속적인 관심과 노력을 통해 이에 대한 인식을 확립하고, SW 자산현황에 대한 반복적인 검토를 이행하는 것이 가장 중요하다”고 덧붙였다.
김규성 한국소프트웨어저작권협회 부회장은 “지적재산권에 대한 보호가 강화되고 있는 세계의 동향 속에서 각종 사용 기관들의 SW에 대한 자산가치를 확립하기 위해서는 이에 대한 정보의 습득이 첫 번째 과제라고 생각한다”며 “이번 기회를 통해서 국내의 모든 기관들이 이에 대한 가치 인식을 확고히 하여, 더 이상의 피해를 받지 않기를 바라며, 본회는 오늘을 계기로 실질적인 교육 활동을 지속해 갈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