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선·화주 상생협력 통해 ‘윈-윈’해야

이진이 기자 기자  2011.03.21 18:00: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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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라임경제] 21일 한국선주협회는 양협재단과 공동으로 발주한 ‘선·화주 상생협력을 위한 표준모델 및 협력체계 구축방안’ 연구결과 발표 기자간담회에서 대량화주의 안정적인 운송수단 확보를 위해 선·화주 간 협력이 절실하다고 강조했다.
 
연구에 따르면, 대량화주가 국적선사를 이용해 국적선사의 운송량이 증가할 경우 선박발주가 늘어나고, 이를 통해 내수경기 활성화에 기여하게 된다. 또한 내수경기 활성화는 고용증대, 소비증가 및 관련 산업이 수요 발생 등의 파생수요 증가로 이어져 국내 산업에 직·간접적 효과를 가져 올 전망이다. 
 
이날 발표자로 나선 한국해양수산개발원 김수엽 실장은 “일본과 대만의 경우 철광석, 연료탄 등 대량화물에 대한 장기운송계약을 통해 화주는 운임절감과 함께 안정적인 운송수단을 확보하고, 선사는 안정적인 화물을 확보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특히, 대만의 경우 정부기관과 공기업의 대량화물에 대해 국적선 우선정책을 시행함으로써 국적선대의 육성 강화에 중점을 두고 있으며, 국내도 대만과 같은 국적선대 육성을 위한 법제도 마련이 필요하다고 역설했다.
 
이와 함께 선·화주의 협력방안으로 △선·화주 간 정책협의회 활성화 △상호협력 우수사례 확산 △선·화주 합작선사 운영 △국적선사 경쟁력 강화 △경영평가 개선 △자원운송시장 동반진출 △국적선사 중심의 운송계약 △패러다임 변화에 적극적으로 대응 등을 제시했다.
 
또, 단기와 중장기전략으로 나누어 추진할 것을 제안했다. 단기 추진전략으로는 △선·화·정 정책협의회 구성 및 운영 △다양한 운임지급 방식 도입 △입찰기준의 개선을 제시했다. 중장기 추진전략으로는 △전략적 동반자 관계 구축 △경쟁력 있는 운송서비스 제공 △선박금융제도 활성화 등을 꼽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