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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9일 표절 논란…누리꾼 ‘49일간의 유예’ 흡사 주장

김현경 기자 기자  2011.03.21 17:00:4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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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인기드라마 '49일'이 표절 논란에 휩싸였다.
[프라임경제] 빙의를 소재로 한 SBS 드라마 ‘49일’이 표절 논란에 휩싸였다.

지난 16일 첫방송 된 ‘49일’은 결혼을 앞두고 죽음을 맞은 신지현(남규리 분)이 이승의 삶으로 회생하기 위해 진정한 눈물 세 방울을 얻으려고 고군분투하는 과정을 그리고 있다.

교통사고로 혼수상태에 빠진 신지현은 송이경(이요원 분)의 몸을 빌어 자신의 주변 사람을 곁을 맴돌고, 이 과정에서 약혼자(배수빈 분)와 절친한 친구(서지혜 분)의 밀회를 목격하게 돼 눈물 세 방울을 모으는데 어려움을 겪고 있는 상황.

그러나 이 드라마는 방영 초반부터 신화의 팬픽 ‘49일간의 유예’를 표절했다는 의혹을 받고 있다. 일부 누리꾼들은 교통사고로 혼수상태에 빠진 주인공이 저승사자의 도움을 받아 회생하려 한다는 기본 줄거리가 서로 흡사하다는 주장을 내세우고 있다.

더욱이 49일 안에 미션을 수행하면 살아날 수 있다는 설정과 빙의라는 소재, 주인공 들의 러브라인까지 두 작품의 흐름이 비슷해 표절의혹이 쉽사리 사그라들지 않을 전망이다.

한편 표절 논란에 대해 드라마 ‘49일’의 제작사 측은 “큰 맥락은 비슷할지 모르지만 표절은 아니다”며 “드라마 제작 이전에 이미 검토를 마쳤으며 문제점이 없다고 판단했다.”고 반박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