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Z EZViwe

올해 위조지폐 91% 증가

성인오락실 검찰수사로 잠시 주춤

성승제 기자 기자  2006.11.02 10:07:58

기사프린트

[프라임경제] 올해 발견된 위조지폐가 지난해에 비해 무려 91%나 증가한 것으로 집계됐다.

2일 한국은행은 지난 1월에서 9월 중 발견된 위폐는 1만8115장으로 전년(9483장)에 비해 8632장이나 증가했다고 밝혔다.

특히 천원권이 575장으로 작년 98장에 비해 무려 6배나 증가됐으며 만원권 위폐가 1만1623장으로 작년 3335장에 비해 3.5배나 증가했다. 반면 5천원 권은 5917장으로 작년 6050장에 비해 소폭 감소됐다.

한국은행은 천원권이 6배나 증가한 것은 2분기 중 서울지역의 동전교환기에서 천원권 위폐가 349장이 발견됐기 때문인 것으로 분석했다.

지역별로는 서울지역이 9061(50%)장으로 전체의 절반을 차지하였으며, 경기(18.9%), 영남(13.8%), 충청(11.0%) 지역 순으로 나타났다.

한편 성인오락실에서는 만원권 위폐가 다량 발견되었으나 지난 7월부터 바다이야기, 황금성 등 사행성 성인오락기 제조업체 등에 대한 검찰수사가 시작되면서 3·4분기는 크게 줄어든 것으로 나타났다.

한국은행에 따르면 지난 1·4분기에 발견된 위폐가 2451장, 2·4분기는 3442장, 3·4분기 170장이 나타났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