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엔피코어, 좀비PC 감염 차단·치료 솔루션 출시

김병호 기자 기자  2011.03.21 16:17: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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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라임경제] 최근 대한민국은 분산서비스거부(디도스:DDoS) 공격을 일으키는 좀비PC로 인해 몸살을 앓고 있다.

좀비PC는 특정사이트 접속 시 자동으로 악성코드에 감염되어 좀비PC가 된 후 불순세력에 의해 공격 대상 사이트로 다량의 데이터를 반복해 날려, 해당 사이트로 통하는 회선과 사이트 운영에 사용되는 서버(컴퓨터)를 마비시킨다. 이러한 디도스 공격으로 회선과 서버가 제대로 작동하지 않으면 사이트는 무용지물이 된다.

디도스 공격이 초기에는 다량의 데이터를 반복해 날리는 방법으로 공격 대상 사이트를 무력화하는 수준이었지만, 최근 공격에 사용된 악성코드가 공격을 마친 뒤 자신이 감염된 컴퓨터의 하드디스크와 데이터를 파괴하면서 피해가 더욱 커지고 있다.

좀비PC가 사회적 혼란을 야기시키는 '테러'로 분류되고 있는 가운데, 최근 좀비PC방어솔루션 개발업체 (주)엔피코어(대표 한승철)는 악성코드에 의해 감염된 좀비PC의 행위를 탐지, 차단, 치료하는 '좀비제로(Zombie ZERO)'프로그램을 출시했다.

'좀비제로'는 문제를 발생시키는 악성코드를 행위(Behavior)기반의 방식을 이용해 악성코드의 외부 공격을 탐지, 차단하고 역추적 방식을 통해 프로세서 생성 및 원천 파일을 치료한다.

기존에 좀비 PC에 대한 보안은 대부분 백신의 역할에 의존해 왔는데, 백신은 패턴(Pattern)기반의 방식을 이용해 악성코드의 공격을 차단하기 때문에 좀비PC에 대해 공격이 일어난 후에야 대처방안이 나오게 된다.

특히 최근 트위터나 G메일을 이용해 좀비PC에 지령을 내리는 봇(Bot)이 출현하면서, 기존 네트워크 기반의 좀비PC차단솔루션 만으로는 좀비PC감염을 막을 수 없게 됐다.

(주)엔피코어 한승철 대표는 "사기업을 포함한 모든 기관에서 좀비PC방지를 위한 활동의무 및 사고발생 시의 책임을 법제화 하는 좀비PC방지법이 올해 국회를 통과할 예정"이며 "가해자이자 동시에 피해자이기도 한 좀비PC를 방지하는 솔루션에 대한 수요가 향후 더욱 커질 것"이라 밝혔다.

한편, (주)엔피코어는 업계 전문가 등을 모시고 오는 23일 오전 11시부터 오후3시까지 강남 메리어트호텔에서 '좀비제로'솔루션에 대한 설명회 및 디도스와 좀비PC방어를 위한 세미나를 개최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