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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남 친환경농산물 4000억대 병원급식 협약

김선덕 기자 기자  2011.03.21 12:21: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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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라임경제] 전남도가 전국 생산량의 52%를 차지하고 있는 친환경농산물의 시장 활성화를 위해 지난해부터 서울 등 대도시권 학교급식 식재료 공급을 본격화한데 이어 도내 의료기관에서도 환자 급식 식재료를 공급하게 됐다.

전남도는 21일 도청 정약용실에서 전남도와 친환경농산물 급식 선도 10개 병원과 4개 친환경농산물 공급업체 관계자가 참석한 가운데 친환경 급식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협약식에는 박준영 지사와 순천의료원, 강진의료원, 화순전남대병원, 목포한국병원, 목포중앙병원, 목포기독병원, 전남병원(여수), 성심병원(여수), 여천전남병원, 성가롤로병원(순천)의 병원장이 참여했고 별량, 강진, 월출산농협 조합장과 (유)농업회사법인 자연과농부들 대표이사가 참석했다.

업무협약에 따라 의료기관은 전남도내 친환경농산물을 사용해 환자들에게 양질의 급식 공급으로 의료서비스 질을 높이고 의료기관의 친환경농산물 급식 선도 역할을 하게 된다.

전남도와 식자재 공급업체는 친환경농산물의 안정적인 생산과 공급체계를 구축하고 행·재정적 지원을 한다.

전남도는 의료기관의 입원 환자 급식에 따른 연간 농산물 시장 규모는 전남도가 231억, 전국적으로는 3761억 정도로 추산하고 있다.

또 이날 의료기관과의 친환경급식 업무협약은 전국 처음으로 향후 전남도는 물론 전국 의료기관의 환자급식에 친환경농산물 사용 붐을 일으켜 전남도의 친환경농산물 판로 확대 역할을 톡톡히 해 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박준영 지사는 "온 국민이 전남의 친환경농산물을 신뢰하고 애용하도록 생산·유통·소비를 연계한 마케팅 전략으로 전국 최고 수준의 건실한 친환경농업 발전을 선도해 녹색의 땅 전남 농업인들에게 희망을 주고 전국 소비자에게 안전한 먹거리를 제공하는데 총력을 기울여나가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