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라임경제] 아프리카연합(AU)가 다국적군의 리비아 공격사태와 관련해 즉각 중단할 것을 요구했다.
20일(현지시간) 아프리카 53개 국가 회원국으로 가입한 아프리카연합(AU)은 미국·영국·프랑스 등 다국적군의 리비아 공격을 즉각 중단하라는 입장을 밝혔다. 리비아에 대한 서방국가의 무력 개입에 반대한다는 것.
더불어 리비아 정부에도 "도적 지원 보장과 아프리카인을 비롯한 리비아 거주 외국인 신변을 보호해줄 것"을 요구했으며 "현재 위기 상황 타개를 위해서는 정치적 개혁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이와 관련해 전문가들은 "카다피 국가원수와 아프리카연합의 오랜 인연을 감안하면 예상한 일"이라고 분석한다.
그 동안 가다피 국가원수는 아프리카연합 운영 비용에 종종 보탬이 됐을 뿐 아니라 사하라 이남 가난한 국가에도 투자와 원조 명목으로 엄청난 돈을 지원해온 것으로 알려졌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