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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월 부도업체 사상 최저…1990년 이후 가장 적어

부도 99개 업체 전월대비 3개 감소, 제조업은 7개 줄어

프라임경제 기자  2011.03.20 12:44: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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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라임경제] 지난 2월 부도업체수(법인+개인사업자)가 사상 최저수준을 기록한 것으로 나타났다.

20일 한국은행 '2011년 2월 어음부도율 동향'에 따르면  2월 부도업체수는 총 99개로 전월대비 3개 감소했다. 업종별로는 제조업이 7개 줄었고 건설업과 서비스업은 각각 3개, 1개 증가했다. 1990년 이후 가장 적은 규모다.

지역별로는 서울이 13개 늘어났으며 지방은 16개 감소한 것으로 드러났다. 부도업체 수는 지난해 9월부터 4개월 연속 늘어났지만 올해 1월 102개로 전월대비 60개 감소한 데 이어 3개나 줄었다.

부도법인수 배율은  줄었다. 신설법인수의 배율은 전월76.5배보다 하락한 55.2배 가량인 것으로 드러났다. 신설법인수는 총 4248개로 전월 5661개보다 1413개 감소했다.

금융시장국 주식시장팀 문용필 과장은 "금융위기 이후 경기가 상승국면에 있고 중소기업에 대한 각종 지원책이 마련되면서 부도업체 수가 줄어든 것으로 보인다"고 전했다.

이 밖에도 그는 일본 대지진으로 인한 부도업체 동향에 대해 "정부와 공공기관이 일본과 관련이 있는 중소기업에 긴급경영자금을 지원하는 등 대책을 내놓고 있기 때문에 큰 영향을 미치진 않을 것"이라고 내다봤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