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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모비스, 현대·기아차 대비 저평가

조윤성 기자 기자  2006.11.02 09:05: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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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라임경제] 메리츠증권은 현대모비스의 주가 수준이 현대차, 기아차와 비교시 상대적으로 저평가되어 있는 것으로 판단하고 투자의견을 매수로 유지하며, 목표주가를 소폭 상향 조정한다고 2일 밝혔다.

현대모비스 3분기 매출액은 1조7760억원으로 전기 및 전년동기대비 각각 16.8%, 0.5% 감소했다.

이러한 매출액 감소는 완성차 업체들의 장기파업에 따른 생산차질 및 환율하락에 원인이 있는 것으로 메리츠증권은 판단했다.

매출액 감소와 함께 영업이익 역시 전기 및 전년동기대비 각각 19.6%, 2.3% 감소하였다. 매출액 및 영업이익은 전년동기대비 소폭 감소는 하였으나 현대차 및 기아차와 비교시 양호한 실적을 달성한 것으로 메리츠증권은 판단했다.

3분기까지의 누적 매출액 및 영업이익은 각각 10.4%, 8.5% 증가세를 유지하고 있는 상황이며 사업부별 실적을 보면 부품사업부의 매출액 및 영업이익이 상대적으로 양호한 것으로 나타났다.

부품사업부의 매출액 및 영업이익은 각각 6636억원과 1316억원으로 전년동기대비 각각 7.6%, 18.3% 증가했으며 부품사업부의 영업이익률 역시 19.8%로 전년동기의 17.7% 대비 2.1%포인트 개선된 것으로 나타났다.

그러나 모듈사업부의 경우 매출액 및 영업이익이 각각 1조1121억원과 591억원으로 전년동기대비 4.3% 감소했으며 영업이익률 역시 5.3%로 전년동기의 6.9%대비1.6%포인트 둔화됐다.

특히 현대모비스 3분기 영업외수지는 71억원 흑자로 전기의 841억원 흑자대비 흑자폭이 크게 축소됐는데 주요한 원인은 지분법 평가수지의 둔화에 원인이 있는 것으로 메리츠증권은 판단했다.

2분기의 지분법 평가수지는 731.3억원 흑자를 기록했으나 3분기에는 472억원 정도의 흑자에 그친 것으로 나타났다.

누적으로 보더라도 2006년 3분기 영업외수지는 1418억원 흑자로 전년동기의 2125억원 대비 33.3%가 감소됐으며 이 역시 지분법 평가수지에서 흑자폭의 둔화에 원인이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